여자친구는 27살이고 저는 26살입니다.

방금 여자친구 부모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헤어지라고 합니다.
저 때문에 의사와 선도 잡아놨는데 놓쳤다는둥..
여자친구가 헤어지라는 자신들의 말을 안듣고 고집이 쌔니.. 니가 남자니깐 니가 빨리 놓아주라고..
 
여자친구는 결혼적령기인데 저는 지금 학생인데 뭘 해줄수 있냐면서..

저는 지금 대기업에서 인턴을 하고 있고 1년뒤에 취직도 약속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연봉은 4000정도 받을거 같거요.. 저희 아버지와 형도 현재 모 대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

그쪽 부모님도 잘 알고 계신상태이지만..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봅니다.
뭐 조건에서나.. 연하라는점도요-  (솔직히 여자친구네가 훨씬 잘 사는거 같긴 합니다.)

저희 둘은 성격도 너무 잘 맞고 서로 배려하고.. 너무 좋은데..
조건 그런건 따지지도 않았었고요..
이렇게 부모님 반대에 부딪치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지지 않으면 여자친구를 집에서 내쫒고 자식과의 연도 끊을거라 하더군요.
실제로 그쪽 부모님들 한 성격하셔서... 친형제들과도 연락끊고 지내는거 같습니다.
그거 언급하시면서 여자친구랑 연끊는 것도 못할거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저를 협박하시면서.. 니가 진짜 원하는게 그런거라면 사귀어라고 하더군요..

제가 어떻게 해야합니까?
일단 회사라서 퇴근하고 전화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뒤늦게 알고 너무 미안하다면서 자기랑 이야기하자고..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부모님이랑 전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네요.

전화를 해야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한다면 무슨말을 해야하나요..
안한다면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너무 답답하네요. 도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