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경산 고3학생 (17세 남학생) 친형이 쓴 글
게시물ID : corona19_1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덕구
추천 : 20
조회수 : 1791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20/03/19 18:06:54
옵션
  • 펌글
맘카페 누가 올려주셔서
공유합니다.
코로나음성 이라고 질본이 최종 발표하기 전에 올린 글인가봅니다.
우리 잠시나마 기도해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납니다.

-----
고통속에서 벗어나 편안한 곳으로 갔는 동생의 친형입니다.
그 믿기지 않은 일이 전부 사실이며, 병원측에서는 그 열이 40도가 넘는 아픈 제 동생의 진료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은 코로나확진이 아닙니다. 현재 결과도 안나온 상황이구요. 저희 가족들도 오늘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 동생에게 코로나 관련 검사를 이렇게 많이 했다는 것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 그리고 주변인까지 음성이 뜨고 제 동생이 초기 몇 차례동안 음성으로 뜨고 마지막에 양성반응이라고 하는걸 비춰보면 병원에서 감염되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누구보다 건강한 아이였습니다. 질병도 없는 아이였구요. 코로나확진자와 같이 있는 음압병동에서 몇 차례가 음성이 나온 아이를 같이 뒀다는 거 부터 위험으로부터 노출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환자를 돌보다가 제 동생에게 가서 치료하면서도 옮을수도 있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제 동생이 코로나였다면 같이 한집에서 살아왔던 암투병중이신 저희 아버지부터 위독해졌을 겁니다.
그리고 저희아버지께서 아프시기에 코로나 사건이후 제 동생은 집밖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간혹 피시방에 갔다고 댓글 다시는분들, 제 동생 애초에 밖을 안나갔습니다. 추측성 글을 마치 사실인거 처럼 말씀안하셨으면 좋겠네요. 제 동생 정말 남에게 피해끼치는 행동 안하는 아이입니다. 마지막 가는 길 좋은 곳으로 가게 기도해주세요.
출처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68043&page=1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