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덕에 목숨 건진 소년, 7년 후 간호사 생명 구해' 5일 미국 버펄로 뉴스에 소개된 ‘감동 뉴스’.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사는 17세의 케빈 스테판 소년은 지난 달 27일 오후 지역의 식당에서 접시를 닦는 주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주방일 도중 식당에서는 소동이 일어났는데, 한 여성이 음식이 목에 걸리는 바람에 생명을 잃을 위기에 직면한 것. 평소 자원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던 케빈은 즉시 기지를 발휘, 뒤쪽에서 허리를 팔로 감싸는하임리히 요법을 통해 여성의 목에 걸린 음식을 꺼냈고, 여성은 소년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스테판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목숨을 건진 여성을 바라보던 소년의 어머니는 여성의 얼굴을 알아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지난 99년 목숨을 잃을 위기에 빠졌던 아들 스테판을 구해 준 장본인이 바로 이 여성이었기 때문. 7년 전 10세였던 스테판은 야구 경기 도중 다른 선수가 휘두른 배트에 가슴을 강타 당한 후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를 당했다. 당시 부근에 있던 한 여성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는데, 야구장에 있던 여성이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스테판의 생명을 구한 것. 스테판의 목숨을 구해 준 여성은 자신의 신원도 밝히지 않고 사라지고 말았는데, 7년 후 식당에서 믿을 수 없는 인연으로 상봉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스테판의 어머니는 “당신은 7년 전 내 아들의 생명을 구했어요. 이제 내 아들이 당신에게 은혜를 갚았다"며 여성에게 사연을 설명했는데, 정신을 차린 여성 또한 기적이 일어났다며 소년과 자신의 특별한 인연에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언론은 전했다.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네이트 미니뉴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