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처음에 모을 때는 립스틱 같은 것들은 좀 올드하다고 생각해서(...) 틴트만 찾고 그랬는데

지금보니 후회되네요 모아둔거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스킬이 없어서 ㅠㅠ

처음 미샤꺼 허니애플을 샀을 땐 제가 생각하는 립스틱 바르는 정석?에 맞춰서

립스틱 색이랑 똑같이 나오게 크레파스로 색칠하는것 마냥 쓱쓱...하다가 거울을 보니 입술만 시뻘갰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얼굴은 되게 하얘 보였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피부화장을 안해서 피부톤도 정돈을 안 한 얼굴에는

부담스러운 것 같아서 살짝 톡톡 바르고 엷게 바르면 입술에 딱 적당히 생기가 돌고

미샤 듀이루즈 시리즈가 매트하지 않고 촉촉?끈적? 느낌이라 엷게 펴 바르기 좋고.

바로 립스틱의 세계로 빠졌어요...비싼 건 못 사지만 ㅋㅋ

틴트를 입술 중앙만 시뻘겋고 이빨에 묻히고 하는 것 보단 훨씬 나아서 기뻤어요

이 때부터 선호하는 립제품 스타일 틀이 잡혔는데 금방 마르는 잉크틴트보단 입생같은 립글로즈형 틴트,

립스틱은 매트한 것 보다는 끈적촉촉한 느낌을 좋아해요.

제가 백탁 없는 선크림만 바르고 다녀서 화장은 안하고 다니는데요

이런 것들은 쌩얼에도 입술 생기만 자연스럽게 광택과 색을 낼 수 있어서 좋아요~

오늘 배송 온 두 카카오프렌즈 립스틱은 발색이 진하게 안되는데 그게 저한테는 참 좋았어요! 세일해서 11200원에 두개 샀는데

공홈 발색만 보고 매장 발색은 안해봤지만 딱 좋아하고 잘 맞는 색이라 더 기쁘네요 ㅎㅎ

잘 지워지는 게 흠이지만 전 계속 덧바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언제 다 쓸지 모르는 저 립스틱들을 보면...

빨리 다 써서 힛팬도 보고 싶거든요ㅋㅋㅋ

카카오 콜라보는 옛날에 올리브영에서 칫솔하나 산 거 빼고 저게 처음인데, 케이스도 맘에 들어서 쟁여두고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