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열심히 연기 안 했다. 원래 저가 영화다...라는 제 4의 벽을 넘어서는 이야기를 제껴놓고,

설정만 이야기합시다.

1. 구공화국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상비군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 외계인들이 제각각의 장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설정상으로, 인류 제국이 된 이후(외계인 차별, 인류 우대를 공식화했으니)

대부분 잘렸습니다.

2. 장비를 규격화하고, 새로 갖추는 건 좋은데...

1대당 약 37 000명이 탑승하는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25 000대를 찍어내는 위엄을 보입니다.

옙.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선의 운영에만 92 500 000명의 병력이 필요합니다.

구천이백오십만명!

루크가 아무리 나이들어도 기껏해야 20살 수준이었는데, 20년 동안 9250만명의 병력을 차출하고 새로 구축했다고 생각해봅시다.

클론 병사들을 찍어내도 좀 무리수가 쩝니다.

3. 아시겠지만, 직업 병사들이 4~5년 정도의 복무기간을 갖는 건, 사회로 돌아갈 가능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150만 미군이 매년 15만명씩 교체하는 걸 생각하면, 
교대 운영 인력, 각종 기지 운영 병력이나 지상 전투 인력을 생각하면, 약 4~5억 이상의 병력을 운영하지 않았나 싶은 걸 생각하면

제국군은 1년에 4000만~5000만 수준의 입대 인원 및 제대 인원을 필요로 합니다. (더 될겁니다.)

은하계에 걸쳐 군사교육, 휴가, 승진 시스템, 보급 시스템, 퇴역 후 지원 시스템을 20년만에 마련한다는 건, 정말로 무리입니다...

루크 스카이워크가 에피소드4에서 어리디 어린 나이라는 걸 생각하면, 제국군 사병은 제대군인이 있을 수 있지만,

사관학교 출신? 제국군 간부들은 이제 막 부임한 간부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3. 제국군이 허접한 건 당연한 겁니다.

행성을 날려먹는 막장 범죄 행위도 베이더 입장에선 인격적으로나 실력적으로 '믿을 수 없는 부하'들 때문에 '빠른 처리'를 우선시했을 가능성이 크죠.

재판 같은 느린 수단을 거쳤다간, 제국군의 입영대상자가 팍 줄어버릴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