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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자의 오늘 기분
게시물ID : gomin_1634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결자
추천 : 0
조회수 : 2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8 13:19:26
제목 : 내 닉  


검은 바탕에 나를 새겨 넣어요 
며칠전 자른 머리에서는  
오랜 슬픔이 한꺼번에 밀려오듯이 
뜨거운 고통으로 가득차있고 
헛된 희망 하나는 
잠시 나를 붙들어주고 있죠! 
마치 마지막 잎새처럼 말이죠 
귀속에는 절망에 빠진 남자가 
노래를 불러주고 
내 눈은 힘잃은 눈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죠 
이제 하나를 찾았는 데  
전부를 잃어야하는 날이 
오늘에서야 찾아왔어요 
상처입고, 부서지고, 떨어진 
그 여정의 끝을 보고 싶어요! 

내 주변에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서 가는 길이 더욱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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