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생길수 있으니 끝까지 꼼꼼히 읽어주세요

전략과 대책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다..

새누리당의 국회의장 양보를 명분으로 상임위 얻기 전략에 더민주당이 놀아났을 뿐아니라 국민의당까지 새누리당편을 드니 해법이 없다.

사실 이번 국회의장도 새누리당한테 법사위 양보하면서 국민한테 호소하는것밖에 전략이 없었다. 여기저기 눈치보느라고 새누리당처럼 막 나가지도 않았고 정직하게 국회의장을 얻으려했다. 정직한 곰이 더민주라면 얄팍한 여우가 새누리다.

통민당부터 항상 머리좋은 새누리한테 지면서 살아왔다. 새누리가 머리좋은게 아니라 어쩌면 민주당이 멍청한걸수도 있다.

여러 인재들 영입하고 손혜원 김종인 이철희 표창원등 상당한 지식인들이 모여있어서 이번만큼은 안당할줄알았다.

우상호는 순진했다. 국민의당 자유투표 제안에 찬성하는 것부터가 그랬다. 스스로 국회의장을 얻을 정당성을 버린것이다. 김종인말처럼 원내1당이 당연히 국회의장을 맡아야 하는데 자유투표는 이걸 부정해버리는게 된거다.

새누리와 국민의당의 전략이였다. 자유투표를 찬성함으로써 정당성을 버렸고 새누리당이 이때를 노려서 국회의장을 양보. 국회의장은 원래 1당이 맡아야 한다는걸 강조했어야했는데 자유투표를 찬성하면서 정당성을 잃어버렸기때문에 졸지에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양보해준 꼴이 된거다. 

만약 자유투표를 했어도 반쪽짜리 머릿수로 이긴 국회의장이라는 꼬리표가 달려있을 것이라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말이다. 자유투표 제안을 거부했어야 했던것 아닐까?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이 합심해서 상임위 나눠먹기에 들어갈거고 더민주당은 국회의장과 새누리와 국민당이 나눠먹고 남은 상임위나 주워먹을 것이다.

법사위 운영위처럼 행정부를 견제할 상임위를 뺏길 위기에 놓여있다니.

국회의장만 얻어봤자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다. 원내 1당이 법사위만 가졌던 19대 국회때보다 더 힘을 못쓰게 생겼다.

제발 이런 내 예상이 틀리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