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글 쓰긴 했는데 혹시나 볼까 싶어 지웠어요.
그런데 용기가 필요하고 위로가 필요해서 또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네요.
남편이 같은회사 여직원하고 바람이 났어요
머리로는 아닌걸 아는데 마음이 가는걸 어쩔 수 없었다고
잠깐 스쳐지나가는 바람이길 바랬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둘이 너무 사랑하는거같아요
내가 믿고 의지하며 제일 사랑한 사람인데
이 배신감과 충격은 말로 할 수 없네요 왜그러는지 눈물도 잘 안나고
처음엔 짐싸서 나가라고했는데 누구 좋으라고 그러나 싶고해서
다시 들어오라고 해서 이야기하고 잘못했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이제 서로 연락안하고 정리하기로 했다고 했어요
그래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그 여자한테서 채우나보다 미안한 마음도 갖고
남편 없으면 못살거같아 노력해보려고 했거든요
근데 또 우연히 핸드폰 보다가 계속 연락하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ㅋㅋ
둘의 사랑은 더 견고해지고 깊어진거 같더라구요 ㅋㅋㅋ
'어떤 상황이 되어도 지금 이순간 후회하지 않아' 라는 말 보고
아.. 이혼해야겠구나 다시 나에게 올 사람이 아니구나라는걸 깨달았어요
땡전한푼없이 쫒아내고 싶어요
그리고 상간녀에게도 위자료 받고 싶구요
변호사를 선임해서 소송을 해야할거같은데 비용이 어마어마한거 같더라구요
무료법률상담 이런것도 일단 상담은 무료고 소송진행하면 비용이 드는거죠?
이쪽 방면으로 잘 아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용기 좀 주세요.
할 수 있다고..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