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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주고 이승탈출 스피닝. 2일차(글짤려서수정함)
게시물ID : diet_95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부잡채★
추천 : 8
조회수 : 78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6/08 23:18:27
(모바일 주의)
(상상하시면서 읽으면 더 재미짐)
오늘은 어제 힘들었으니까 런닝을 안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바로 스피닝에 들어감.
뒷줄에 구석탱이에 자리잡음.
뭔기 몸이 좀 쌩쌩한거같아 기분이 좋았음.
고개를 들었는데 남자 선생님임. 뭔가 격하게 할거같아서 쫄리기 시작함.
스피닝을 시작했는데 왠걸, 여자선생님보다 스트레칭을 더 꼼꼼히 하심. 뭔가 안심이 됨.
시작 노래가 빅뱅이었음.
갑자기 콘서트장에 온거같음.
내안에 잠들어있던 빠순이가 튀어나옴.
나는 이미 스탠딩 10번대의 마음으로 페달을 밟음.
어제 어떤분이 덧글에달어준거처럼 트레이닝쌤이 허벅지힘주고 배에 힘주라고 알려주심.
덧글주신분 고마워요 덕분에 덜 힘들었던거같아요.
아무튼
우리 지용오빠가 여기모여라 모두모여라
안밟을수가 있겠움?
나름 혼자 룰을 정해서 정해진 템포로만 밟기로함.
또, 힘들어도 절대 트레이너가 앉으라고하기 전까진 앉지 않을것.
오오~ 오 오오~ 오오~오오 렛더 베이스 드럼 고!!!!
점점 흥이 오름
덧글에 누가 한 말대로 나는 이미 k pop star임
눈앞에 지용오빠가 보이는거같음.
불도 어두컴컴 클럽같은게 트레이너가 탑오빠인거같음
뭔말이냐하면 한마디로 빠순이 기분 째진단소리임.
응원구호만 외치다 어느순간 흥터져서 노래 다 따라부름.
내가 바로 케이팝스타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트레이너의 안무를 다 따라함.
내가★바로★
☆댄싱퀸☆
★댄 머★
☆싱 신☆
케이팝 1등은 이미 나임.
중간에 미친듯이 안무하면서 노래부르는데 트레이너랑 눈마주치는거 같은건 기분탓임.
왜 내가 젤 뒷줄인디 내 앞에만 사람이없냐는^^???
트레이너가 중간중간 되게 클럽에서 야광봉좀 흔들어보고 호루라기 좀 불어보던 사람같은 제스쳐로
" 잘해요~아~ 너무 잘한다~! "
를 외침.
클럽놀러가면 호루라기 오빠가 빠빠빠~빠빠하는
제스쳐를 나한테 해주면서 회원들한테
"아 잘해요~ 너무 잘한다!"를 외침.
회원들 기분 째짐
물론 나는 이미 스텐딩의 여신 케이팝 일등임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흥이 올라감 텐션이 하늘을 찌를거처럼 올라감
티아라노래가 나오기시작함
★슈★가★프★리
내 마음은 이미 티아라 은정임
안무에서 양손 다 떼는 부분이있는데 무서워서 손을 못떼겠는거.
넘어질거같고..
대심 머리를 미친듯이 흔듬.
내가바로 티아라다.
그럼뭐함 이미나는 이성을 반 상실함.
걸그룹빙의한거같음.
혼자 흥터져서 은정 빙의해서 슈가프리할때 캔따는 안무를
소화해냄.
★oh oh★
☆oh oh☆
★댄 머★
☆싱 신☆
이거 안무에 없었는데 나혼자 함.
트레이너가 못봤겠지?
후반부로갈수록 격해짐.
정신차리니까 트레이너가 끝났다고함.
내가좋아하는 악뮤노래로 스트레칭함.
나는 매우당황함.
나는 마치 클럽에서 미친듯이 흔들다가 흥터진와중에
진상으로 강퇴당한 사람마냥 허탈한 표정을 지음.
내가 밟는거 다 따라가고 안무를 다 해냈다는게 믿기지않음.
어제랑 힘든강도가 너무다르잖아!!!!!
아무튼. 허탈하게? 끝났지만 내려와서 몸 식기전에 트레이드밀을 조금 밟으랴고 함.
아니 이럴수가 링마벨이 나오는게 아니겠움.
상체가 멋대로 움직임.
내가바로 걸스데이 민아다.
링링링 링마벨 머리가 핑핑핑 도는게~
혼자 흥터져서 수요미식회 보면서 흔듬.
다흔들고 내려왔는데 내 뒤에있는 웨이트 기구에 트레이너가 운동하고있음.
못본척 내려옴.
어...마무리 어떻게하지..
결론은 스피닝 맛들린거같아욤.
스피닝 맨날 갈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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