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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본이 주변의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는 이유에 대해서 막연하게 돈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뉴스 기사를 보고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원전 바로 앞 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 된 것도 놀라운데, 이에 대한 도쿄 전력의 대책은 항만 밖으로 물고기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그물망을 쳐놨는데 이를 보강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발표는 그 우럭들이 우리나라에 올일이 없댄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여태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 하나가 잘못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지진으로 인해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기는 했지만, 이제 더 이상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지는 않고 있다'
이게 아니라면,
1 방파제 인근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를 180배나 초과한 세슘이 검출될리 없고
2 굳이 그 물고기들이 항만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을 이유가 없고
3 우리 정부가 해당 우럭이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이 없다는 별 의미없는 설명을 할 이유가 없다.
결국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그냥 버리려는 이유는 안전해서도, 비용문제 때문에도 아닌,
'이미 오염수보다 훨씬 더 심각한 오염물질이 계속해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중인데, 그까짓 오염수 조금 더 더한다고 뭐가 문제겠어?'
였던 것이다.
정말 나의 이 추론이 그냥 틀렸기를....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30607157300073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641889&vd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