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헤어지잔 말이 왜 안나왔겠어요.. 제 남자친구.. 진짜 말그대로 부산사나이 입니다 자기말로는 그런성격 싫다고 하는데, 남자들이 자기 여자친구에게 애교부리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준다거나..이러면 다 찐따라고 욕해요 ㅡㅡ 사귀기 초반부터 '여자한테 잘해주면 버릇든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구요 내일 경기도에 있는 스키장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그러려면 아침일찍 노포동터미널(부산)에 가야해요 보드복이랑 보드데크에 보드슈즈에 개인가방까지 챙겨가려니 짐이 많아서 지하철역 중간까지만 데리러오면안되겠냐는말에 "그 쫌힘들게 들고오면 되지 그걸 못참아서 그러냐"하네요 그전에 내동생보드복 빌려달라하더니.. 제가 "그러면 짐이너무많다고..조금만데릴러와달라고" 하니까 그것도 싫다고 하길래 그냥 렌탈샵가서 빌려입어라 이랬더니 삐져가지고 오늘 한다는말이 "너도 힘들다고 보드복 안빌려주는데 내가 왜 힘들게 니 데릴러 가야되는데" 이러더라구요ㅗ 진짜 이런 마인드로 사는 남자 진짜 싫어요 이것뿐만이 아니라 여태 사귀면서 자기 기분나쁘면 나한테 딴지걸어서 내 부모욕,동생욕도 서슴지 않고 했구요 진짜 정떨어지네요. 미안하단말에 풀어주고풀어주고 하니까 나를 호구로 보나봐요. 헤어지고 싶은데 여태 그놈의 정떄문에 놓지를 못하고 있었네요 진짜 이번에 헤어져야 할거같아요 이번엔 독하게 헤어지자 마자 핸드폰 번호도 바꾸려구요 저런 남자친구....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친구, 지 먹고 싶은거 먹어야되고 쇼핑을해도 지 위주로 . 나는 졸졸졸 ... 진짜 더이상 못사귀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