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이번달에도 안생겼으므로 음슴체..
대학 후배를 팀원으로 데리고 있음.
연식도 되고 10년이 넘은 오래된 관계라서
팀장 팀원이지만 평소에도 편하게 농담도 하고
남자들이니까 몸으로 힘겨루기도 하고 그럼.
오늘은 제가 다른 직원들과 대화하는데 자꾸
힐끗대면서 눈치를 보는 거임.
옳다꾸나 싶어서 다가가며
"왜? 무슨 할말 있어?"
"아뇨 없습니다ㅋㅋ"
"근데 왜 자꾸 눈치를 봐? ㅋㅋㅋ"라며
장난을 걸었다가 자리로 오는데
갑자기 이녀석이
"흐으으윽"
소리를 내는 거임.
기지개 펴는 소리라고 변명을 하지만
내 귀에는 괜히 딴지걸지말라는
머리 커버린 검은머리 짐승 후배의 꼰티로 들렸음.
다시 다가가서
"너 지금 나 들으라고 일부러 그러는거냐? 아무리 등이 아파도 그렇지 내가 잔소리하고 뒤돌아서는데 그런 소리를 내? 오얏나무 밑에서는~"
이라고 속담을 말하는데
후배가 먼저 치고 들어왔음
"오얏나무 밑에서는 사ㄲ시를 하지 말랬죠"
.
.
.
내 귀를 의심..
그랬습니다. 재밌었는데....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