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만난지 50일이 넘어가는 그냥 평범한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남자친구와의 헤어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썸 탈때는 마냥 좋고 나쁜점은 보이지 않았는데 점점 시간이 갈 수록 남자친구의 안좋은 모습만 보입니다.
입냄새, 새치, 말투,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얼굴. 친구들사이에서 자기중심적 사고.... , 불평불만, 징징거리기, 옷차림..
제가 이 사람과 만날 그릇이 아닌건지,, 부정적인 것들만 보이네요.
분명 좋고 멋있는 점도 어마어마하게 많을텐데 말이죠..
시간이 조금 흐르면 괜찮아지겠지, 익숙해지겠지, 난 오빠를 더 좋아할거야.. 등의 마음으로 한 10일정도 지내왔네요..
이러한 마음이 오빠한테 느껴졌던걸까....
항상 고맙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혹은 나 좋아하는거 맞지? 라는 말도 하곤 합니다...
오빠가 놀러가자는 말에는 항상 웃기만 하고,,
친구들이랑 노는 것은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바로 약속을 잡으니 그럴만도 할 것같아요..
같은 대학원, 같은 과, 나이는 25. 29
매일 얼굴을 보다시피 할 사람인데,,,
분명 끝내야하는게 맞는데,, 어떻게 해야 잘,, 끝낼 수 있는지.
내게 정말 소중한 오빠인데, 나를 많이 좋아하는 오빠한테 너무 미안해서..여기서 좋아하는 감정은 더 생기지 않을지..
나말고 다른 좋은여자 만나게 빨리 헤어져야하는건지. 고민이 많은 밤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