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다가 오유에 이런 질문을 다 올리게 되네요.

지식in이나 보배드림 같은 곳은 너무 업자들이나 자기 차에 대한 자부심들이 많으셔서
저의 제2의 삶인 오유에 글을 올립니다.

원래 저희 부부는 강남이 직장인데 경기도에 사는 관계로 따로 차를 몰았습니다.
제가 로체이노베이션을 와이프가 10년형 포르테를 몰았지요.
둘다 기아차를 선택한 이유는!!
제 친구가 기아차 딜러로 있어서요...그냥 그 뿐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처가에 차가 너무 오래되서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처남과 장인, 장모님 계심)
잠깐 처남에게 와이프 차를 빌려 줬습니다.
마침 저도 직장이 지하철 출퇴근 하기에 좋은 곳으로 잡혀 한달 정도 차가 없어도 그리 불편하지 않겠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차를 주고나니....
불편하기는 커녕...
제가 너무 편한겁니다...
와이프는 차가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제가 없이 살기로 했거든요.

1시간 정도 지하철 타고 다니며 
책도 읽고 
술먹고 늦으면 와이프가 데리러 와주고 
아침에 늦잠자면 데려다도 주고...
놀러갈때도 이제는 제차가 아니다는 논리로 운전은 와이프 몫!

20대 중반 이후로 10여년을 항상 운짱을 하다가 얻어 타고 다니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와이프 차는 처남을 줘버렸습니다.
장인, 장모님도 굳이 차를 새로 살 이유가 없어서 좋아라 하셨구요.

문제는...제가 이제 직장을 옮기게 되어 다시 차가 필요해졌는데!!!
처가에서 차를 다시 뺐어 올 수는 없으니 저희가 다시 사기로 했는데!!!
이리저리 일이 잘 풀린 것도 있고 눈이 좀 높아져서요. 애도 없고 저희 부부는.

큰 맘먹고 외제차를 사기로 했어요.
사치인 것 같지만 지금 아니면 영원히 못 살수도 있다...는 논리로 합리화를 했구요.

물런 와이프 차입니다...제 차는 로체로 다시 돌아오는게죠. ㅜㅜ

그런데 둘다 차에는 좀 무지해서요.
꾸미는 것도 싫어하고 여튼 잘 몰라요.

대충 알아보니 BMW3시리즈와 벤츠C 클레스 또는 아우디A4가 적당한 것 같던데요.
여러군데 알아 봐도 다 말이 다르고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구매 기준이 있는데요.
별 의미가 없게 되어 버렸어요. 왜냐하면 각각 다른 분야에서 1등을 했거든요. ㅎㅎ

저희 와이프가 바라는 조건은 (저는 뭐 가격 말고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1. 외관이 이쁜차 : 여기선 아우디A4가 일단 제일 높은 점수를 받으셨습니다.
2. 내관이 뽀대 나는차 : 여기선 벤츠C클래스가 높은 점수를
3. 연비가 좋은 차 : 여기선 BMW3시리즈가 1등이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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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구요....

고민끝에 오유분들의 의견을 물어 대세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래도 오유 눈팅이 5년인데요.
그냥 추천만 누르심 안됩니다...
꼭 차를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