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물에 못들어가고 그런건 아닙니다.
계곡에서도 잘 놀고 바닷가에서도 수영 잘하고 놀아요.
그런데 이제 가끔씩 소름이 쫙 돋는 순간이있는데...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조금만 더 나가서 갑자기 내 발밑이 쑥 꺼지면서 한없이 가라앉는 상상이 든다거나
집에서 찬물로 샤워하다가 갑자기 얼음장 같이 차가운 호수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상상이 든다거나
바닥이 보이지 않는 호수 같은거 보면 저기 속을 얼마나 깊을까 하면서 내가 빠지는 상상이 든다거나......그래요.
갑자기 섬뜩해 지면서 물에 들어가기 싫어지죠-_-;;
샤워하다가도 빨리 마무리 해버리고 나와 버리고......
아주 가끔 이런 못된 상상력 때문에 불편해 지네요-_-;;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