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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남친...
게시물ID : gomin_1223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qa
추천 : 0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0/07 14:23:57
남친 성격이 정말...답이 없어요
자기 의견도 없고 남한텐 더더욱 말 못 하고...
저한테도 그랬어요
연애 초반에는 저 하고 싶은대로 뭐든지 하랬어요
처음에는 이 사람이 참 배려심이 깊구나 했는데
오랫동안 사겨보니깐 알겠는 거에요
얘는 그냥 진짜 아무 생각이 없구나
좋아하는 것도 없고 그냥 남이 다 이끌어 주길 원하는 구나...
전 이 사람이 좋으니까 바꿔 보려고 노력했거든요
뭐가 좋아? 뭘 먹고 싶어? 이게 좋아 저게 좋아?
계속 묻고 자기 생각을 말하도록 시켯어요
전 정말 한번 연애를 시작하면 아무것도 안따지고 내 사람이라 생각하며 돕거든요
그 사람도 점차  저한테는 맘을 여는 것 같았어요
물론 무조건 남한테 맞춰주는 성격은 그대로 였지만요...
그런데 애초에 얘는 좋아하는 것도 생각도 없으니깐
가면갈수록 불만이 커지는 거에요
이거 할래? 저거 할래? 물어봐도
다 귀찮고 흥미도 없고....
싫다 귀찮다 재미없다 라는 말은 늘어나는데
대책은 없는 거에요 다 싫대요
 게다가 남한테 스트레스 받는 걸 나한테 푸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진짜 별거 아닌 건데도 나한테 시빌 걸지 않나..
연애 기간이 길어지니까 애정이 식어가는 것도 없지 않아있고...
그리고 여자친구란 존재는 짜증나면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박혀있어서
헤어지자는 말도 자주해요..
자기 딴에는 니가 짜증나게 굴어도 내가 많이 참아준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저랑 조그만한 트러블 이라도 생기면, 내가 이걸 왜 참아야 하지...헤어지고 싶다고 생각해요
제가 유일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출구다 보니 그런가...
왜 저한테만 이렇게 가혹하게 구는지...
남친은 내가 문제 있어서 자기가 짜증난다고 생각하는데...제가 싫은 이유를 물어도
그냥 지겹다 짜증난다....
이젠 전 그냥 그런 존재에요....
제가 제일 자기를 짜증나게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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