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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88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먀먀먀★
추천 : 12
조회수 : 11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10 17:21:59
드디어 잠시 후면 수술이구나.
불쌍한 나의 형제 로버트.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비극적이게도 우리는 서로 붙어버렸지.
당시의 의학기술로는 해결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우리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야 했어.
너는 그저 내 뒤에 달라붙은 혹덩어리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왔지. 형제여,내가 너를 얼마나 원망했는지 아니?
같은 학교에서 따돌림 받고, 악마의 자식이라고 욕을 먹고, 심지어는 좋아했던 여자애한테서도 끔찍하다는 소리를 들었지.
후... 인고의 시간은 이제 끝이야. 부모님은 나에게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달라고 하셨지만, 이미 의학기술은 꽤나 발달해서 지겨운 너랑 떨어질수 있잖아? 우리는 처음부터 누가 상대방을 이기나에 대한 싸움을 해온거야.
그리고 이제 내가 이겼지, 하핫!
자 이제 마취마스크가 다가오는군, 잘가, 내 형제 로버트...
...
...
...
...
"로버트씨,절제수술 들어가겠습니다."
불쌍한 나의 형제여, 혹덩어리가 되어서 붙어있는동안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 조쉬, 나에게 붙어버린 불쌍한 형제, 이제 편히 쉬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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