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라곤 베스트 게시판에 올라올 때나 가끔 들여다보는 곳이라 생각했어요. 베게에 올라오면 이따금씩 댓글 달구요.. 그러다 제 댓글에 영업 대댓이 달리더군요. ㅎㅎ... 뷰게의 영업력이란...(절레절레)
마치 홀린듯이 제 피부 상태와 문제점을 읊조리고 나서 영업을 당하고 나니 한번 관리해볼까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제 평생 화장품이란, 있으면 쓰고 없으면 마는 존재였어서 금방 잊고 지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좋은 기회가 생겨서 토너를 구입했습니다. 속는 셈 치고 7토너를 열심히 해보았어요. 그런데 웬걸, 미간, 콧볼과 주름 사이, 턱 부분에 각질이 일어나더군요. 망할. 평생 안 하던 짓 하려니 피부도 안 받아주나 싶었어요. '남자에게 화장품 따윈 사치다!' 라고 생각하는듯 피부 봉기가 여기저기서 일어났어요... ㅠㅠ 그래도 사놓은 토너가 아까워 조금 더 했습니다.
그런데.. 맙소사.. 이럴 수가...
각질이 점점 사라집디다...! 세안 후 얼굴 당김도 사라집디다.. 저녁 되면 유전 터지듯 올라오는 개기름도 줄었어요!! 단지 일이주 만에!! 말도 안 돼!
평생 달고 살아온 제 피부가 이렇게 금방 바뀔 수 있더군요. 하.. 뷰게인들은 위대한 듯요.
그래서 화장품을 좀 더 구매해보려 하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뭔 놈의 종류가 그리 많은지..
우선 올인원 제품(아침에 금방 툭툭 바르고 나가기 용), 선크림 정도 사볼까 하구요. 제가 청소년 기에 여드름을 다 짜버려서 지금 오돌토돌하게 흉이 남아있어요. 막 울긋불긋하게 티가 많이 나는 수준은 아니고, 손으로 만져보면 약간 오돌토돌한 정도? 이거는 코코넛 오일은 사서 발라보면 좋을까요? 뭘 사야될지 조언을 듣고 싶네요. 뷰게는 위대하니까요♥
요약하면.. 1. 토너 그까이꺼 좀 바른다고.... 2. 헉...뷰렐루야..!! 3. 저 영업 당하러 왔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