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 강의 중 '철학적 삶과 예술'(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이라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저는 수강생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첫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철학, 삶, 예술에 대한 본인의 글이나 의견, 궁금증이 있다면 매 시간 끝나고 저를 찾아오세요."
두 학생이 교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제가 그 중 하나였고요, 한 학생은 어떤 글을 써왔습니다.
그 학생은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사기 같다고,
이 가치없고 이해할수 없는 물건을 "예술"이니 "현대미술"이니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은 2시간 동안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토론했습니다.
그리고 학생은 가야할 전시와 읽어야할 책, 써야할 글 등을 집에 가득 가져가야만 했습니다. 교수님으로부터 말이죠.
저는 지금 미술과 관련된 글을 쓰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자기가 현대미술, 혹은 예술에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거나 따지고 싶거나, 혹은 의문, 궁금증이 있다면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