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일베저장소의 전라도혐오와 잘 어울리는 기사를 찾았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25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발모작ㅇ
추천 : 3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11 17:48:10

http://news.mt.co.kr/mtviewPoll.php?no=2010102708365782254

왜 시간은 점점 빨리 흐를까. 나이가 들수록 그렇다고 하는데, 네덜란드의 심리학자 다우베 드라이스마 교수는 '망원경효과'나 '회상효과' 등으로 이 현상을 풀이했다. 

우선 과거 사실을 떠올릴 때 마치 망원경을 통해 보는 것처럼 확대되면서 시간적 거리가 축소된다고 한다. 과거 사건이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인식되는 만큼 최근 시간흐름은 짧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회상효과'는 대개 사람들이 기억 속의 사건을 끄집어낼 때 자신만의 표식을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젊은 시절은 기억할 만한 표식이 많아 길게 다가오지만 중년 이후에는 그 표식이 줄어들면서 기억에 빈 틈이 생기고, 시간도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여겨진다. 

기억의 예측불가성, 일종의 '변심'은 시간흐름뿐 아니라 현재 사건을 달리 보게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선택적 기억'이다. 이는 의식에 강하게 각인된 기억만 남기고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은 보거나 들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현상을 지칭한다. 긍정적인 장면만 기억하고 나쁜 일은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면 좋으련만, 반대로 부정적인 영상만 축적하는 이가 제법 있다. 

사람들이 대개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스스로 확인한 만큼 신뢰의 정도가 강해 웬만한 반론에 꿈쩍도 하지 않거나 아예 이를 무시해 버린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릇된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좀처럼 받아들이질 못한다.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면 한 조직을 넘어 자칫 사회 전반의 활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선택적 기억'은 확대 재생산될 여지도 있다. 한번 왜곡된 렌즈로 현실을 판단한 후에는 자신의 믿음과 일치하는 '부분적' 사실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상관관계를 인식하는 '착각상관' 현상까지 더해지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