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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23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sZ
추천 : 0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07 23:35:07
남친이 술먹다가
울먹거리면서 회사관두고싶다고해서
장거리커플이라서
기차타고 전화해서 간다고 했는데
(급해서 표예매도 못하고 역에 도착하니 기차시간이 1분후... 다음기차는 50분후... 일단 올라타서 승무원한테 사정말하고 50퍼센트 추가금 내고 탄건데!)
조금 뒤에 금세 무슨 심경변화가 왔는지
생글거리면서 와서 회사사람들이랑 인사하라네요
나는 혹시 길바닥이나 택시안에서 혼자 질질짜면서 집갈까봐
엄마한테 친구집서 자고온다고 친구팔아먹고 나온건데...
더구나 화장도 안하고 요새 살도붙었고 다리제모도 안하고 사회생활경험도 없어서 회사사람들 만나는 자체로도 깜깜하고 아무튼 총체적난국인데
아, 막...
남친기분풀리고 사람들하고도 잘 푼것같아서 다행이긴한데
화가 나는건 어쩔수없네요 가서 뭐라고하나요
가면 다 3,40대 아저씨들일텐데...ㅜㅜ
남친은 20대후반 회사막내구요
회식이라기보단 그냥 서넛정도 따로모인것같아요
가기싫다고했는데 자기사정좀 봐달라고그러구
기차 도착시간 말해줬는데도 10분간격으로 어디쯤이냐고 묻는거보니
이미 사람들한테 다 말했나봐요
이놈의인간 술처먹어서 말도잘안통하고 그냥 만나서 죽여버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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