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과도 관련되서.. 고민게시판에 쓸까 했지만 체력과 관련된 부분이라 이곳에 올립니다..
질문에 앞서, 저는 180이 좀 넘는 키에 75 키로 정도되는 평범한 몸을 지닌 청년입니다.
수치로 보면 튼튼할 것 같지만 운동을 별로 안좋아해서 팔다리가 얇고 배가 나온 몸입니다..
최근에 가족 중 한명이 거동이 많이 불편해졌습니다.
주로 휠체어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지만 쓸 수 없는 순간에는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얼마 전 일입니다. 차에 탈 때에 원래 타던 차가 좌석 높이가 낮아서 차에 태우기 별 문제 없었는데, 그 날은 차 높이가 높은 차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운동을 안했던 것을 제가 알기에.. 어떻게 들지.. 혹시나 떨어지게 되면 어쩌지.. 식은 땀이 계속 나며 고민하다가 결국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
차에 태웠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가 더 걱정이었는데 제가 쩔쩔메는 것을 보았는지 다른 분이 번쩍 안아 내려주시더라구요. 무력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걱정되던게, 위급한 상황이 왔을 때에, 그 상황에서 저 밖에 없다면 업거나 팔에 안고 뛰어갈 수 있느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해보지 않아서 어느 부분부터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목표는 잡았습니다.
60kg 정도의 사람을 두 팔로 안고 안정적으로 들고 내리기, 그리고 더 가능하다면 든채로 이동하기. 딱 이정도만 된다면 정말 든든할 것 같습니다.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이 목표에 효과적일까요? 헬스장가기도 여의치 않아서.. 요새 집에서 할 수 있는 기구도 많이 팔던데 그거라도 괜찮으려나요..
무지한 저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덥지만 힘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