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입한도까지 알아보았다.
가입하고 싶은 적금은 한도가 100만원인데 난 150만원 적금할거야! 한다면?
은행원이 나머지 50만원은 까까 사먹으세요..라고 하진 않겠지
원래라면 적금이외 다른 상품도 소개하지만 그건 다음에..
그렇다면 50만원이 들어갈 다른 적금을 하나 더 만들면 된다.
A적금엔 100만원씩
B적금엔 50만원씩 매달 들어가는 식이다.
난 2개 나누는 거 싫다하면 납입한도가 없는 적금상품을 추천해달라하면 된다.
하지만 이 경우 대체적으로 한도가 있는 적금상품보다 금리가 낮으니 난 쪼개서 가입하는 걸 추천한다.
뒤이어 살펴보겠지만 일반적으로 적금금리는 예금금리보다 높다. 하지만 받는 이자는 더 적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 이하로 적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보면 고딩 때 배운 등비수열을 생각하면 쉽다.
10만원씩 매달 1년간 적금한다 가정해보자.
처음 넣은 10만원은 1년치 이자를 다 받지만
다음 달 들어간 10만원은 11개월치 이자를 받는다.
그 다음 달 10만원은 10개월치. 쭉쭉쭉해서 마지막 달 넣은 금액은 1달치 이자. 즉 고시된 금리의 1/12 정도를 받는 것이다.
결국 금리는 퉁처보면 2~3%라 해도 실제로는 모은 원금의 1~1.5% 수준.
저번 주에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내렸으니 더 낮아질 것이다.
왜 이렇게 금리가 낮냐고 창구 직원에게 따져봐야 별 소용없다. 어차피 그들도 월급쟁이 노동자에 불과한 사람들..
시스템이 정해놓은대로 오퍼레이팅할 뿐이다.
그나마 좀 더 금리를 받고자한다면 최근에는 인터넷뱅킹, 스마트폰 뱅킹으로도 적금 가입이 가능하고 금리도 더 주니 개이득.
처음에만 좀 헷갈리고 어렵지 이용해보면 쉽다.
점심시간 쪼개서 혹은 반차내고 은행 갈 필요없다.
쇼파에 누워서 가입해도되고 친구 만나러 가는 지하철에서 심지어 화장실에서 응가하면서도 가입할 수 있다.
만기해지 때도 은행갈 필요없이 자동해지되어 본인의 입출금계좌로 돈이 들어오니 다시 또 만들면 되고
중도해지를 할 때도 간단한 본인인증만 거치면 해지처리가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누가 만들었는지 참.. 내가 봐도 귀찮은 시스템..)설치를 위해 은행을 한 번 방문해야하긴 하지만
이후로는 적금 때문에 굳이 시간내서 은행갈 필요가 없는 요즘이다.
글에서 무슨 상품이 좋다~는 건 언급하지 않겠다.
내가 세상 모든 적금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요즘 같은 시대에 적금이율은 다 거기서 거기다. 발품의 노력이 크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본인이 군인이거나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가구 등 특별한 계층에 포함된다면
그들만을 위한 적금이 따로 있으니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들을 위한 적금은 증빙서류가 필요해서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는 가입이 안되니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고객센터에 문의해보고 가는 게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