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는 톱밥과 씨앗같은 밥이 있구 햄스터가 케이지 안에 한마리 있어요ㅠㅠ 지금 일주일 정도 됐는데 그냥 보고만 있기에 안쓰럽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이렇게 글 올려요ㅠㅠ 여기는 서울이고 양천구인데 혹시 햄스터를 키우고 계신다거나 키워보신 분 중에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주인이 되어주실 분 계신가요 ? 제가 혼자 살면 키울텐데 여건이 안돼서 좋은주인 찾아주고 싶어요 ~~ + 햄스터 사진 올릴게요 !!
햄스터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 동물이라 고독사는 하지 않았겠지만ㅠㅠ 전 축하보다 분양받으신 분 부담이 좀 늘어난게.... 필수적으로 케이지 하나 더 구입하셔서 따로 넣어주셔야 해요. 아직은 애기라서 괜찮았는지 몰라도 크면 영역가지고 싸우고 그러면 흔히 말하는 서로 싸우고 잡아먹고 하는 비극이... 꼭 분리해주세요!! 1햄 1케이지!
세상에 천운도 이런 천운이 없네요. 1층계단에 버려져 있었다고 했는데 요 며칠 비오고 바람불고 꽃샘추위에 추위에 약한 햄스터들이 죽지 않고 일주일이나 버티며 살아 남아준게 천운이고, 먹이랑 물을 글 작성자분이 갈아주신건지, 아니면 안갈아주셨는데도 애들이 자기가알아서 먹이통에서 먹이 꺼내 먹은건지 이겨낸게 천운이고, 글 올리자마자 첫 댓에 새 주인 나타난게 천운이고, 그 주인이 첫햄 도전하는 분도 아니고 베테랑 12년차 햄주인이시라니....정말 정말 잘됐네요.
산맥 등반하실 분이 한분 계시네요. 다른사람에게 재 입양 보내는거하고 죽을지 살지 모를 추운길바닥에 내몬게 같다고 보세요? =_= 개인적으로 재입양 보내는거도 무책임한 행동이라 생각하는 편인데.. 길바닥에 사료랑 톱밥 조금 냅뒀다고 저 작은 동물이 얼마나 잘 살수 있을거 같나요? 하다못해 길짐승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의 수도 생길건데요. 아드님이 졸라서 햄스터 사줬다구요? 키울 반려동물의 특성도 제대로 공부하지않고 아이에게 생명의 존엄함도 가르쳐주지도 못하셨네요... 님은 왠만하면 앞으로 아이가 조른다고 집에 동물 들이거나 하지 마세요. 아이의 충격은 둘째치고 님부터가 반려동물을 가까이 하시면 안될 분이예요.
1 햄스터도 엄연한 반려동물입니다. 한국에선 유독 분양가가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장난감정도로 생각하고 분양받는 경우가 많죠. 햄스터 두마리를 아들이 졸라서 샀다.. 이것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어떤 동물이건 사람입장이 아닌 동물입장에서 이해하고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공부한 뒤에 책임질 수 있을 때에 분양받아야지 사전에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아들이 원한다고 물건처럼 덜컥 사주시는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