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가족들과 고깃집을 갔습니다. 손님들이 꽤 많았고 초딩아이둘을 데리고온 30대로 보이는 두가족이 한쪽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드시더군요. 근데 두 아이는 식당을 어리저리 날라다니고 괴성을 지르는데도 부모라는 사람들은 제제는 커녕 자기들 끼리 떠들고 신경도 안쓰고 웃고 술처먹고 있네요. 참 신경 쓰이지만 그냥 꾹 참고 있었습니다.
결국 식당주인이 아이들에게 꾸중을 주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장난감 던지고 뛰고 괴성 지르고;;;; 아니다 다를까 사단이 났네요. 아이가 음료수가 들어있는 컵을 던져서 옆테이블 사람이 맞아서 옷과 머리에 음수류를 덮어 썼네요.
그 아이들 부모와 음료수 덮어 쓴 사람과의 싸움이 시작 됐는데 서로 옥신각신 하다가 그 아이의 엄마란 사람의 말에 충격을 먹었네요.
"애가 그럴수도 있지요. 세탁비는 드릴께요. 애들 안키우세요?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