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부터 하려는 얘기는 오늘 경기와는 크게 관련이 없을지도 모르는 경기 외적인 부분이나..
오늘 본 경기가 축구 경기라 여기에 올립니다..
아시안게임 첫경기라서 좀 들떠있었는데 2시 경기는 보지않고 5시 경기만 보기위해 4시 쯤 도착했습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정말 준비가 미흡했습니다.
우선 사전예매를 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후 경기가 있을 다른 두곳의 상황은 어떨지 예측이 안되지만.. 문학경기장의 경우 처음 도착한 동문쪽 매표소에서 사전예매자의 발권에 대한 문의를 했을때 현장 발매를 위해 온 사람들과 동일한창구에서 함께 줄을 서서 발권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 항의하자 발권업체에서 나온사람이 자신들은 티켓 판매만 하지 그런것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함께 줄을 서야한다고 얘기하더군요. 점점 동일한 항의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무인발권기가 북문 우측에 있으니 가보라고 합니다.(1차빡침)
북문으로가니 동문과 같은 매표소가 있고 자원봉사자라고 계신 할머니한분은 무인발권기같은게 어딨냐며 줄서라고 하시더군요...(2차빡침)
그래요.. 나이드신분이니.. 그런부분을 잘 모르실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꾹 참고 표 검수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자신들도 그런거 모른답니다..(3차빡침)
부들부들..떨고 있을때 왠 목걸이 명찰을 하신분이 표 뭉치를 들고계십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인발권기의 존재를 물어보니... 서문쪽에 가보면 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