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가 보낸 별거 아닌 문자에 울컥해서 

집에서 혼자 찔끔찔끔 울고 있어요

아ㅠㅠ 너 안타까움... 이렇게 보냈는데 ... 혼자 열폭해서...

요즘 주위 상황 모두가 저한테 너무 가혹하고 날카롭게만 느껴져요

제가 너무 쓸모없는 인간인것만 같고 그런 저 자신한테 화도 나고..

무기력증에다 우울하기까지 해서 아무것도 하기싫고...

거기다 마음은 연약해 빠져갖구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문자에 눈물이나 질질 흘리고있고..

기분이 좋을땐 진짜 신나서 뛰어다니고 그러는데

우울할땐 바닥 밑까지 뚫고 들어갈 기세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그래요..

지금 혼자 술먹으면서 글쓰고 있어서 막 횡설수설하는데

저보고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시면 안되요? 다 잘될꺼라고.. 그렇게 말해주시면 안되요?

인터넷에서 모르는 분들한테 이렇게 말씀드릴 정도로 저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