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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택시기사에게 폭행을 당했는데..진행상황이 멘붕이네요ㅠㅠ
게시물ID : gomin_1635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수컷
추천 : 0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12 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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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멘붕게시판에도 적었는데 글이 거의 묻혀버려서.. 다시 씁니다ㅠㅠ

하소연도하고 조언도 얻고 싶어서... 정말 죄송하지만 처음으로 추천구걸 한 번 해볼게요 여러분

읽어보시면서 추천 한번씩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대놓고 추천구걸 정말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주에 너무 황당하고 분통 터지는 일이 발생해서 여러분께 하소연을 하고자 글을 씁니다ㅠㅠ

 

이번주 월요일 11시 20분경 택시를 탔는데 너무 피곤해서 타자마자 몸파묻고 고개젖히고 눈을 감았어요

 

그 부분을 보고 제가 술 취했다고 택시 기사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3년을 살고 운동다니고 회사다니는 길 잘 아는 곳에서 말도 안 되는 경로로 택시를 몰더라구요

 

목적지랑 오히려 멀어지는...

 

이건 너무 아니다 싶어서 경로정정을 요구하면서 항의를 했더니

 

내가 택시기산데 그것도모르겠냐고 반말과 꾸중 비슷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초면에 반말 들으니 기분도 나쁘고 이 길은 진짜 아니다 싶어서

 

이리이리 가면 되는걸 왜 이렇게 가냐고 얘기하면서 저랑 택시기사는 서로 언성이 높아졌고

 

저도 욱하는 마음에 차세워 차세워 나 이거 안타 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택시 기사는 욕을 하면서 택시를 세웠고

 

밖에서 서로 마주보고 말싸움을 했습니다 

 

말싸움 하는 과정에서 택시 기사가 저를 3대를 때렸구요

 

전 3대를 얻어맞은 후 경찰을 불렀습니다

 

어둡고 한적한 길이라 증인은 없었지만 택시기사는 경찰분들한테 살짝 밀기만한거란 식으로 인정을 했고

 

경찰이 저에게 화해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제가 택시기사에게 난 당신 안 때렸는데 당신만 나 때린거 인정하냐는 질문에 경찰2분 앞에서 다시 인정을 했습니다

 

처음 화해를 할까 싶어서 저도 누그러지는찰나에 택시기사 저를 비꼬더군요 젊은사람이 그러면 안된다니

 

살짝 민건데 경찰을 부르냐니... 너무 화가 나서 경찰서에가서 제대로 접수하고 싶다고 해서 경찰서에 이동했습니다

 

그 후 지구대에가서 조서?진술서?(뭔지 헷갈려요 죄송해요ㅠㅠ)를 쓴 후 

 

일방폭행을 인정받았으니 제대로 된 처벌을 원한다고 썻고 직접요구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구대 오니 택시기사가 말을 바꾸더군요

 

본인도 맞았고 때린게 아니라 살짝 손만 댄 거란식으로 제 몸에 손을 대며 재연?을 하더라구요

 

택시기사가 본인도 맞았다고 우기는 부분은 처음에 경찰관2분 앞에서 진술을 했으니 저는 그러려니 했지만

 

때린게 아니라 밀기만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계속 제 몸에 손을 대는게 너무 불쾌했습니다

 

몸에 손대지 말라고 계속해서 요구했고 경찰관들한테 막아달라고 계속 요구했는데 그냥 방관하더라구요

 

경찰서 내에서 재연한답시고 제몸에 손을댄게 5회가 넘습니다... 경찰분들은 왜 그걸 냅두시는지ㅠㅠ

 

일단 저는 제부분은 끝났다는 말에 귀가를 했어요 택시기사는 조사할게 더 있으니 남아있었꼬

 

그리고 상해진단서를 받고 물리치료2회를 받으면서 진행 상황을 기다리다가

 

진행 상황이 궁금해서 경찰서에 전화하니 접수된 내용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지구대에 전화해보니 형사고발로 넘긴게아니라 즉결처분으로 끝났다는 황당한 대답을 들었어요

 

처벌강도가 형사고발>>>>>>>>즉결처분이라는데

 

왜 확실한 일방폭행 사건을 피해자인 제가 제대로 된 처벌을 요구까지 했는데 즉결처분으로 끝낸건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요ㅠㅠ

 

이런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어찌할 방법을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제 직업은 PT트레이너입니다

 

PT회원 영입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빡센 운동을 하며 좋은몸? 을 드러내서 어필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지금 기계로 하는 하체운동 말고는 통증으로 인해 아무런 운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일하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일단 내일 경찰서에 전화해서 즉결처분이아닌 형사고발로 변경해달라고 신청 할 생각인데

 

지구대 내에서 제 몸에 손을대는걸 방관하는 것과 일방폭행을 그렇게 가벼운 즉결처분으로 끝내버렸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 되네요ㅠㅠ


혹시 읽어보시면서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출처 본인의 이번주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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