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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쓰는 또 오해영 13화 리뷰] 사랑한 만큼 사랑하세요
게시물ID : love_4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덕덕
추천 : 11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6/12 23: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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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게시판 잘못 찾아온 거 아니예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리뷰하다보니 이 드라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자연스레 이곳과 연관되더라구요.
 
사실 전 계몽주의나 교조주의적인 것을 싫어합니다. 리뷰를 쓰면서 반말로 쓰는 건 그저 가능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기 위한 안감힘 정도랄까요. 저는 누구를 가르치거나 어떻게 하라고 말할 정도로 잘난 편도 아니고 오지랖이 넓지도 않아요.
 
사실 이곳에서 고통스럽고 슬픈 자기 마음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바로 옆의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기 힘들 꺼예요. 오죽하면 이곳까지 와서 하소연을 하겠어요.
 
자기 고통을 자기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고 옆의 사람은 그저 지켜보는 입장이니 무슨 말을 해도 무슨 위로를 해도 그저 깊이 와닿지 않는 게 당연할 거예요. 난 이렇게 아픈데 너는 너무 쉽게 말하는구나하며 상처 받을 수도 있겠지요.
 
자기 말이 진리인양 으스대는 사람도 많으니 더더욱 상처 받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짝사랑, 이별, 지금의 사랑에 고통 받거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미리쓰는 또 오해영 13화 리뷰를 이곳에 올립니다. 미리 올리는 건 짧아서 다행이예요.
 
흑역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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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만큼 사랑하세요.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 사람과의 이별에 슬퍼하는 만큼 자기 자신의 소외에도 슬퍼하세요.
 
그 사람이 소중했던 만큼 당신 역시 소중함을 기억하세요.
 
그 사람을 사랑했던 만큼 나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물론 쉽지 않아요.
 
사랑은 무게도 형체도 없으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큼 나 자신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아요.
 
굉장한 노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아주 쉬운 것부터 노력하면 결국 해낼 수 있어요.
 
그 사람과 일주일동안 세 번 만났다면 일주일동안 세 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세요.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도 잠시 밀어두세요. 몰두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거라면 뭐든지 좋으니 해보세요.
 
그 사람과 걸었던 산책길을 혼자서 걸어도 보고 그 사람과 영화관에서 보낸 시간만큼 운동도 해보세요.
 
하루에 15분 통화했다면 15분간 일기라도 쓰시구요.
 
그 사람을 하루에 몇 시간 생각했다면 같은 시간만큼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라도 보세요. 게임도 좋아요.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선물한다면 나 자신에게도 비슷하게 선물하세요.
 
가격이 같아도 좋고 들인 시간이 같아도 좋고 비슷하게 마음이 드는 것도 좋아요.
 
그저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큼만 당신 자신도 사랑하세요.
 
 
 
만약 상대가 그러한 당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신을 사랑하는만큼 당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해주세요.
 
내가 당신을 이만큼 사랑할 수 있는 건 그만큼 내가 소중하고 그만큼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우리의 사랑이 빛날 수 있는 건 내 스스로가 빛나기 때문이라고.
 
그 사람이 당신을 이해하고 같이 하기 시작한다면 여러분들은 오래 갈 수 있을 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무심코 더 많은 것을 바라기 마련이고 당신은 지쳐갈꺼예요.
 
그러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사랑하세요.
 
 
 
설령 그 사람이 잠시 당신을 실망시키더라도 당신이 커진 만큼 당신은 더 쉽게 인내할 수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이 끝내 당신을 실망시키더라도 스스로가 소중한 당신은 더 빨리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이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기 보다 당신 스스로가 원하는 게 뭔지 먼저 고민하세요.
 
처음엔 견딜 수 있는 만큼만 내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만큼만 사랑하세요.
 
그건 쪼잔한 게 아니예요. 지금 당장은 작아도 당신이 커질 수록 당신이 줄 수 있는 사랑도 커질 테니까요.
 
 
 
영원을 사는 사람이 없듯 사랑도 언젠가는 떠나갈 꺼예요.
 
그러나 다가올 이별이 아픈 만큼 당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당신을 일으켜 세울 겁니다.
 
그 사람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스스로에게 의지하세요.
 
그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서지 말고 자신의 두 발로 서세요.
 
그렇게 하면 설령 그 사람이 떠났어도 더 커진 스스로가 당신을 받치고 있을 거예요.
 
그 사람에게 당신은 과거의 사람이 되겠지만 당신은 예전보다 멋있어진 친구요, 자식이요, 동료가 되었을 거예요.
 
그리고 떠나간 사람이 후회할 때 당신은 더 멋진 사랑을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
 
당신이 당신으로 남을 수 있게. 당신이 더 멋진 당신이 될 수 있게.
 
 
 
 
.
출처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두 발로 당당히 서서 스스로의 마음에 솔직하길 선택할 서해영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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