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체형에 근력도 약해서 체중증가와 근력향상을 목표로 운동 시작한지 한달 반 인데요.
얼마나 힘이 없냐면... 예비군 훈련 다녀오면 무거운 군화 때문에 다리랑 엉덩이에 알 배기는 정도라;;;
ㅋㅋㅋ 반바지는 커녕 지나가는 여성분들 보면 10명 중 9명은 저보다 다리가 굵을 정도로 제 하체가 쓰레기네요.
지금 173/55인데 70을 바라보고 스쿼트랑 데드리프트 위주로 하고 있어요. 오늘 몸무게 60찍었네요.
진짜 힘이 너무 없어서 보디빌딩을 목적으로 하는 고반복 위주의 운동법 보다
고중량 위주의 운동방법으로 하고 싶어서 쪽팔림을 감수하고 데드리프트랑 스쿼트 하는건데 ㅋㅋㅋ
오늘 사단이 났네요.
아는 동생 때문에 인사한 회원 분이신데 저번에 다른 운동방법으로 운동하라고 말을 하길래
친구가 일단 데드리프트랑 스쿼트랑 벤치프레스만 하라고 해서 하는거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었거든요.
그냥 솔직히 신경 안써줬으면 하는 마음에 돌려서 말을 했건만...
오늘 데드 하고 있는데 허리가 굽혀진다고 그렇게 하면 허리 다친다다고...
그리고 관절에 안 좋은 운동만 한다고 이런식으로 또 말을 걸길래
짜증나서 못참고 기분 나쁘게 말을 했네요.
인상쓰고 한숨을 푹 쉬면서... 그럼 어디 자세 좀 보여달라고;;;
그랬더니 본인도 기분이 상했는지 나한테 기분 나쁜거 있냐고 자기가 뭐 잘못했냐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길래 결국 한 5분
언쟁하다 걍 왔어요.
걍 참을 걸 그랬어요ㅋㅋㅋㅋㅋ
솔직히 별 신경 안쓰긴 할테지만 어찌되었든 가게 일끝나고 운동가면 항상 있던데...
마주치는거 자체가 좀 짜증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