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심판 판정은 문제가 많았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게 안 되있는거죠. 심판판정은 매 경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심판도 사람이기에 매번 정확할 수 없고, 또 심판의 성향에 따라 조금은 거칠게 게임이 운영될 수도 있고 루즈하게 운영될 수도 있죠. 하지만 오늘 심판은 판정에 잣대가 명확하게 서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오심도 많았고요. 먼저 동부쪽에 파울을 불었으면 케이지씨도 동일하거나 비슷한 부분에선 파울을 불어줘야 합니다. 김주성선수가 박스를 치거나 수비를 할 때 민감하게 휘슬을 불었다면 케이지씨 또한 그렇게 해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처도 미흡했습니다. 관중들이나 선수들이 흥분할만한 거리를 만들면 안되는 게 심판인데 벤슨에게 퇴장명령을 했다면 단호하게 명령을 해야했지만 심판은 등을 보이고 도망쳤습니다. 심판으로서의 주관이 없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강동희감독 퇴장 명령시에도 제대로 콜이 안된 점, 확실하게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은 점 등 그동안 케이비엘이 가지고 있던 아쉬웠던 부분들(심판, 판정에 관한) 불만이 터진 경기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물론 심판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매번 타 스포츠팬들이 격하게 반응 하는 걸 보고 농구팬들은 안그렇다고 자부했지만 오늘로써 그런 환상은 깨졌고요, 선수들 또한 잘못된 판정을 이용해 먹으려는 헐리우드나 보기 안좋을 정도의 심리전을 하는 등 수준 이하의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부를 응원합니다만, 오늘 동부 선수, 특히 김주성의 액션은 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봐서 화면에 잡힌 부분만 보았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 없는 부분이 많지만 오늘 경기는 팬들에게 테러 수준이었습니다. 아주 밑바닥을 보여줬다고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요밀조밀하게 만들어가는 맛에 KBL 보는데 오늘은 정말 맛이 더러웠네요.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