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주일마다 한 번씩 지지도를 알아보고 있는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의 23일 조사에 따르면 ‘잘 한다’가 29.8%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인 9일의 26.2%에 비해 2.6%포인트 오른 결과다. 또 이 연구소의 조사치 중 가장 낮았던 11월 23일의 21.8%에 비하면 8.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청와대가 22일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잘 한다’는 응답이 38%대로 나타났다. 10월 말 조사에서는 28%, 칠레 산티아고에서의 한·미 정상회담(11월 20일) 직후인 11월 말엔 32%로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령별로는 40대, 지역적으로는 최저이던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 13일 조사에서도 지지도가 2개월 전에 비해 3%포인트 정도가 오른 27.3%로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지도가 한·미 정상회담과 자이툰부대 방문 뒤에 각각 조금 올랐다가 이번에 많이 올랐다”면서 “국정 운영기조가 바뀔 것이란 잇단 언론 보도, 관용의 문화 정착을 강조하는 노 대통령의 언급 등이 국민에게 기대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정록기자 [ jrs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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