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제가 캐럴이 또 미성년자 여캐라서 별로 안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좀 컨셉이 뒤죽박죽이라서 듣기 싫은 것 같네요.
티저영상에서 걱정했던 것 만큼 성우분이 연기를 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스킬 사용 시 대사는 전체적으로 귀엽고,
공격/후퇴/트루퍼 핑/통신기 보이스는 제가 예상했던 캐럴보다 너무 활발하고 (... 오빠가 죽었죠. 전쟁에 참여하게 된 이유도 일단 그것때문이니까)
아이템 착용시 대사는 갑자기 뜬금없이 시크하고 귀찮아보이면서 (제 동생이 말대꾸할때랑 톤이 똑같아서 때려주고싶...)
킬 대사는 당황스럽게도 순진해보입니다. (자기가 왜 참전했는지 모르는 캐릭터 - 엘리 / 정신 놔버린 (...) 애 -미아 수준)
뭐 벨져 이후부터 사망시 대사는 기대도 안합니다.....
이클립스 마지막 문단에서 철들어보이고 내 할일은 나도 안다 이런 캐릭터로 봤었고, 착용대사나 이겼을때/졌을때 대사를 보면 제가 생각한 이미지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한데,
킬하니까 눈떠 ㅠㅠ 눈뜨라고 ㅠㅠ 한다든지, 발싸!! 하면서 눈사람을 만든다든지, 잡기할때 흐응~ 에잇! 하는 보이스라던지, 공격하라 보이스가 눈싸움 시~작! 이런 보이스라 당황스럽네요.
아예 캐릭터의 우울한 면을 극대화시켜서 아이템 착용시 대사 톤으로 대사들을 만들었다면 훨씬 들을 때 편안한 캐릭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냥 귀여운쪽으로 몰고갔어야 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킬대사만 바꿔줘도 괜찮을 것 같음)
아 그리고 딴소리인데 캐럴 일러스트 좀 쭈꾸미처럼 생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