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걱장하실까봐 전혀 내색 안하시고 7개월에 걸친 항암치료를 끝내셨습니다.
손톱 발톱이 빠지셔도 아프단 말씀 안하시고
장성한 아들내미 모기 뜯길까봐 잠자리 모기장까지 쳐주시는 우리 아버지 ..
사랑합니다. 오래전부터 이말 하고 싶었는데 ..
직접 말씀드리기가 쉽지가 않아여 ..
마음은 아버지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아빠! 언제부턴가 아빠를 아빠라고 안부르게 됐네요. 그냥 아부지라고 저도 모르게 호칭이 바꼈네요...
아빠! 내 아빠!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암선고 받으시고 딱 5년만 더 살고싶다던 아빠!
제발 오래오래 제 곁에 있어주세요.암 세포는 다 죽어서 더 이상 자라지 않을꺼에요! ! 하루한번씩 사랑한다고 말할께요. 사랑해요 우리 아빠!!!!!!!!!!!"
부디 제 소원이 하늘에 닿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