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한창 알아가는 시기에 아무래도 좋을 얘기를 열중해서 하거나 듣는 것은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사귀기 전엔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아도 헤어지는게 아쉬워 출근 생각 못하고 아침까지 차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차를 세워두고 얘길 나눴었는데. 우린 너무 가까워져 서로 많은 것을 알게된 탓인지 이제 밥을 먹으면서도 술을 마시면서도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도 말이 없다. 그때의 설렘만을 바라며 우리의 만남을 이어가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밤을 꼬박새며 아침을 맞이하려니 그때가 그립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