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근길마다 따라와서 제 마음을 아프게 했던 코쿤이에요
(매일 이자리에서 기다리다 부르면 멍멍이처럼 뛰어오는 코쿤이)
오유에서 다른냥이 입양글보고 연락오셨던 지금의 코쿤이 입양자분
코쿤이 입양 전 두달동안 꾸준히 연락하시면서 제게 너무 믿음을 심어주셨던 분이기에
기러기아빠라 일년에 두번정도 미국에 이삼주씩 가는걸 알고도 코쿤이를 입양보내게 되었어요
병원에서도 제가 데려온 애들 중 제일순하다고 원장님이 병원에서
키우고 싶어하실정도로 순하고요 ..
몇달전 코쿤이가 입양처에서 너무 잘지낸다는 후기도 올렸었고요
아침마다 코쿤이의 애교에 너무 행복하시다고 주말마다 연락주시던 입양자분 ..
어느날부터 힘이 드신다고 문자가 오더라고요
코쿤이가 아무 이유없이 낮에는 절대 자기집에서 안나오고
밤에 불이꺼져야만 입양자분 침대위로 올라온다고요
너무 안움직이는거 같아 집에서 꺼내려고하면 거부하고 .. 그렇게 몇달이 흘렀는데도 코쿤인 변화가 없었어요
입양자분이 미국가셔서 임보처에 2주동안 맡겼을때는 숨거나 그런것도 없었고
평소처럼 애교부리며 잘지내는 모습보고
코쿤이가 본래 집에선 왜그러는지 교감도 해보았는데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고요
병원원장님께 물어보니 혹시 공사하거나 이런적 없냐고 하셔서
입양자분께 물어보니 두달동안 건물 전체 난방 공사를 하셨대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우당탕탕 소리에 기계소리를 들으며 코쿤인 두달동안 혼자 자기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떨었을거라고요 .. 공포에 질려서 ㅜ
입양자분이 힘들다고 한시기랑도 들어맞네요 ..그래서 불이꺼지기까진 움직이지도 않고요
차에서도 무릎위에 올라와 제얼굴을 보며 앵앵대던 코쿤이.
입양자분이 몇달을 기다려주셨지만 코쿤인 그집에선 절대 마음을 안여네요
내년까진 이사갈 상황도 못되시고 .. 일년에 네번정도 미국에 나가시는 것도 코쿤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그문제는 파출부를 불러서 써도 되는데
코쿤인 이집에 있는거 자체가 힘들어하는거 같다고요
저도 많이 울고 .. 입양자분도 너무 가슴아파 하세요
하지만 코쿤일 위해서 보내고 싶으시대요 저도 그게 맞는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너무 순한녀석이고요 동글동글 몸매로 발라당할때 너무 귀여워요
노랑태비무늬도 너무 이쁘고요
어디가서도 적응 잘하고 성격좋은 코쿤이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실분 연락바랍니다.
지역은 어디든 상관없어요 ~
입양계약서 작성, 녀석의 근황을 사진과 함께 보내 주시면 됩니다.(일년에 두세번정도~)
코쿤이는 두살추정이며 여묘, 중성화완료
전 입양자분이 치아관리 등 너무 잘해주셔서 건강하고 현재는 다이어트사료 먹이는 중이에요 ~
고양이의 안전을 위하여 산책이나 외출냥은 삼가바라며
재입양이기에 ...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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