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가!!!!
그 마을에서 믿을만 한 사람은 자신이 살려준 사람 뿐이기 때문에, 모두들 레이디 크레인에게 갈 것으로 예상은 했었습니다.
그런데..;;; 레이디 크레인이 봉합도 잘 하고 치료에 대한 일가견이 그렇게나 있을 줄은 몰랐겠죠..???
흠.... '어쩌다 살려준' 사람에게 자신의 생명을 의탁하고, 그 사람이 '우연히' 필요한 의술을 가지고 있고 아리아가 살아난다..??
고전소설의 미학을 여기서 느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쌓아왔던 촘촘한 개연성을 무너뜨리는 듯한 전개라서, 8화 초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져버렸네요.
브리엔과 제이미의 사랑(?)은 정말 볼만했어요.
브리엔과 라니스터의 대화중에서
"만약 라니스터군과 블랙피쉬가 싸워야 한다면 난 명예때문에 블랙피쉬의 편에서 싸워야 해."
"그래"
".... 내가 당신과 싸워야 한다는 말이야!"
(동공 지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부분에서 브리엔이 제이미의 상대편에서 싸울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는 사실과 ㅋㅋㅋㅋ
발화에서 '오! 브리엔 그러면 안돼!! 내가 그렇게 되지 않게 하겠어!!!' 따위의 말을 기대한 듯한 눈빛을 보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ㅋㅋ
둘 사이의 애매모호한 기류가 8화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포인트였어요.
그 중 화룡정점은 배를타고 유유히 리버런을 빠져나가는 브리엔이 제이미를 향해 손을 흔들고 ㅋㅋㅋㅋ 제이미도 ㅋㅋㅋ 손을 흔들어주는 장면!!
"나는 서세이를 사랑해!"
라고 에드뮤어에게 말은 했는데 '사실 내 맘은 완전히 그렇진 않아.' 라는 듯한 느낌이 ㅋㅋㅋㅋㅋㅋ 아으.... 불완전한 제이미여. ㅎㅎㅎ
우리 츤데레 하운드찡도 재밋었네요.
데너리스의 등장은 뜬금없었어요.;;; 좀 더 개연성있게 등장해도 될텐데 (타고온 용으로 공격중인 선박을 쓸어버린다던가..)
근데 생각해보면, 이젠 무력으로 에서스 내부에서 충돌하는게 아니라 '웨스테로스'로 넘어가길 공언하였으니 정치로 이 세력들과 힘을 합치기 위해선 자신들의 참모에게 곧바로 등장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존눈찡은 8화에 등장하지 않았으니 서자들의 전쟁인 9화에서 얼마나 멋진 장면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7일만 기다리면 되네요!!!!!!!!!!!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