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설문조사에 대한 경품을 지급한다는 곳이 이상한 곳인 것 같다는 글을 썼던 작성자인데요
대체 어디서 이런 패턴을 봤지.. 열심히 찾아보다보니 신천지 그쪽의 전도방식이 확실하네요
대학 다닐 때 중학교 동창이 저를 엮으려고 했던 적이 있어서 이 패턴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았던 거네요
더구나 이번 뿐 아니라 왜인지 연락은 안왔지만 이런 완전 똑같은 패턴의 설문조사가 엄청 많았는데..
그정도로 사이비가 많이 판친다니 깜짝 놀랐네요
그나저나 이번에 저를 전도하려고 하는 여자분 진짜 엄청 예쁘시던데 어쩌다가 그런데 빠지셨지.. 음..그곳이 실은 좋은 곳인가??
암튼 제가 찾아본 결과와 직접 겪은 사례를 간단하게 적습니다. 주의 하세요
패턴 1 (구패턴으로 잘 쓰이지는 않으나 조심)
1.신도a가 전도하려는친구 b 와의 만남의 자리에 b는 모르는 사람인 신도 c와 함께 갑자기 예고없이 나타납니다.(이성인 경우가 거의 100%)
2.b는 어리둥절하지만 붙임성 좋게 c는 b에게 매우 친근하게 대합니다.
3.특별한 일 없이 어찌됐든 자리는 마무리 됐습니다. 그런데? 그 후 b가 바쁘다해도 a는 끈질기게 어떻게든 잠시 짬을 내서 보자고 해서 여러차례 결국 만납니다.
4.그런데 a가 엄청 졸라대서 나간 자리, c, 그 분이 또? 맨날? 있네요? 내가 맘에 든 걸까요 아님 a가 나와 엮어주려는 걸까요? 것두 아님 대체 이사람은 왜 자꾸 불러내는 걸까요?
5.c가 말하네요? 자기가 아는 어마어마한 유명한 상담사이자 목사님(★★★★★별 5만개치세요 이거 나오면 무조건 신천지 입니다)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전국을 다니면서 젊은 사람들의 멘토가 되준다. 내가 그분 학생이라 그 분이 멘토가 되줄 수 있도록 주선해주겠다. 그런데 우선 너의 상태를 알기 위해 심리 상담(★★★★이것도 별 4만개쯤 됩니다 신천지 주의!!)을 그 대단하신 분께 봐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만날 때마다 나무나 사람 이런 심리테스트에 쓰이는 그림들을 그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승에서 고흐가 살아돌아와서 그림을 그려도 "그 분께 보여줬는데 그림이 좀 문제가 있어 이걸로는 정확히 파악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도 만날 때마다 비록 보진 못했지만 그 엄청난 상담사 분에 대한 칭찬은 빼먹지 않습니다.
6.그림을 서너번쯤 그려서 전달해준 어느날, 또 a가 보자고 합니다. 이제 좀 귀찮아 죽겠고 시험기간이라고 해도 밥은 먹지 않냐면서 30분만 보자고 또 졸라댑니다. 나갑니다..
7.다사랑에 갔습니다. 오늘은 왠일로 a와 c외에 한명이 더있네요? 저분이 그 얼굴보기 힘들었던 유명한 상담사이자 멘토라고 합니다.
내가 그린 심리상담용 그림을 봤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뭐라뭐라고는 하는데 정작 구체적으로 내가 심리가 어떻다는 말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건 뭘까요??
8.그 자칭 유명인이 본격적으로 목적을 말합니다. 뭐 너는 이런것도 힘들거고 앞으로 이런일도 있을거고 하지 않냐 그래서 내가 매우매우 busy하지만 그래도 내학생 c를 봐서 , a와 a의 친구인 너 b의 멘토가 되주겠다.
앞으로 언제언제에 같이 공부를 하자. (★★★☆별3.5만개 입니다, 여기서 공부는 그들만의 교리 , 자칭 성경 공부입니다)
9.무시를 하면 a고 c고 별의 별 소리로 설득을 할 겁니다. 네, 내 인생에서 삭제 하시면 됩니다.
패턴 2 (최근 엄청 많은 패턴 매우 조심)
1.혼자서 멍때리고 있습니다. 왠 한 두명의 젊은이들이 와서 뭐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합니다.
주제는 다양합니다. 보통 대학이나 단체에서 심리상담(★ 그놈의 심리상담은 빠지질 않네요) 관련 설문조사를 나왔다며 설문지 작성을 요청합니다. 패턴1에서 보였던 생각나는 그림을 그리라는 설문지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적는 걸 보면서 하는 일이라던가 , 나이 그런걸 다시 확인 합니다(아마 거기서 호구인지 알수있는 10가지 방법 이런게 있나봅니다)
2. 다 적으면 적어준 분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받을수 있는기회(또는 경품을 지급한다고 연락처등을 기재하라고 합니다
3.나중에 그들의 호구테스트를 통과 했다면 연락이 옵니다 상담을 받게 해준다 (또는 경품을 받자)며 만나자고 합니다
4-1.상담을 받자는 경우에는 만나면 패턴1의 목사나 상담사 같은 사람들이 있고 뭐 이러이러 해서 본격적으로 한번 사람 사귀는 법이라든가 그런거에 대한 공부를 같이 하는게 좋을 거 같다며 '공부' 유도를 합니다 (물론 그건 100퍼 그들만의 성경공부 입니다)
4-2.경품을 받아 가라는 경우에는 가보면 절대 경품이 없고 나에게 설문조사를 했던 사람과 왠 또다른 사람이 경품은 주지도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이런 저런 농담을 하며 이것저것 나에 대한 걸 많이 물어봅니다. 그사람들 입장에서는 내 가족관계도 알아야겠고 친구관계도 알아야겠죠? 음 그리고 직업도 알아야겠죠 왜냐면 가족도 친구도 직장동료도 앞으로 내가 교인이 되면 꼬셔야할 사람이 될테니까요 대충 나에대해 파악이 끝나면 경품을 추첨하는 상자같은걸 누군가 가져옵니다. 뭐 말로는 아이패드니 그런것도 있다고하지만 정작 내가 뽑아서 나오는건 캠프나 상담권 이런것들이죠
상담권은 뭐 가보면 성경공부를 시작하는거고 ~ 캠프도 가면 역시 좀 놀다 역시 성경공부겠죠 ?
패턴1은 최근 거의 못본 경우지만 패턴2번의 경우 제가 지방에 사는데도 최근 4개월정도 동안 저런 똑같은 설문조사를 저번 포함 4번정도 직접 참여 했었고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것도 7~8번정도 볼정도였으니 엄청 비일비재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조심하세요 차라리 의심이 가면 설문조사를 하고 끝에 연락처를 다르게 적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