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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정글북 - 연이어 대박을 치는 디즈니
게시물ID : movie_58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1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15 17:32:38
지난 주말에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워크래프트를 뒤늦게 어제 본터라 둘다 보고 한번에 감평을 적으려고 했는데

워크래프트에 대한 감평글이 좀 길어질꺼 같아서 ㅡㅡ;;

개인적인 예상을 뒤집고 국내에서는 정글북이 워크래프트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하네요;;

사실은 워크래프트가 당연히 우세할꺼라고 생각하고 정글북이 아맥으로 개봉을 안할까봐 걱정했었는데
- 실제로도 첫주 아맥상영 횟수는 정글북이 반 정도 밖에 안됐던거 같아요.

주말부터는 아맥관 상영은 그대로였지만 일반관 상영관이 확 늘어나더라구요.

토요일 오후에 관람을 했는데 아맥관은 거의 꽉꽉 들어차더군요.

우선, 정글북이라는 영화는 섬세하고 현장감 있게 살려낸 영상미가 백미입니다.

여러 종류의 느낌으로 표현된 정글은 물론 실사라고 해도 불만이 없을 동물들의 디테일은- 우와

지난 주토피아에서도 역시 디즈니가 동물을 표현하는게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주토피아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동물들의 디테일을 넣어서 만든 것이지만

정글북은 실사에 가까운 동물 영상에 감정 연출을 더해서 동물들을 살아있는 캐릭터로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실사 디테일의 동물들에게 감정이입이 되도록 만든 연출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맥스로 관람을 할 수 밖에 없는 영상미에 3D 효과 역시 근래 영화들 중에서는 단연 돋보이더군요!

그리고 박력있는 연출과 이야기 진행의 완급 조절이 훌륭해서 상당히 몰입도 있게 관람을 했습니다.

이걸 어디서 느꼈냐하면- 

12세 관람 영화다 보니 상영관에 아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솔직히 입관하면서 상당히 '아차!'했거든요.

그런데 제 걱정과 달리 관람에 전혀 불편합이 없었습니다.

물론 동반 관람하신 부모님들의 지도가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할만큼 몰입도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뉴스 기사 중 '정글북'이 우세가 두드러지는 것이

최근 개봉한 '곡성'이나 '아가씨' 같은 '강한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을 하고 난 뒤에

'착한 영화'를 찾게 되는 효과 덕분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공감이 가더군요.

저도 앞에 두 영화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지만, 그 반작용으로 편안하게 '힐링'을 받고 싶은 마음 역시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글리가 발두 배에 올라타서 강물에 두둥실 흘러가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정글북을 찾은 것이겠죠.

하지만 이것은 동시에 좀 단점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새로운 맛'은 부족했습니다. 이게 굳이 정글북이라는 영화에 흠집을 내보자면 옥의 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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