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오늘 욕을 먹었습니다 그냥 욕이아니라 ㅅㅂㄴ이니 ㅆㄴ이니 ㅁㅊㄴ이니 ㄸㄹㅇ년이니
뭐 이런 말을 듣고 오는 길이에요 아무 소리도 못했고요. 듣고 머리가 새하얘져서
근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너무 억울하고 친구랑 영화를 보는내내 화나고 왜 내가 그때 아무소리도 못했나 그런생각이 들어서
그냥 여기다 주절거려요...
걔를 A라고 할께요 ㅋㅋㅋ;;
학기 중반쯤인데요
A가 이미지가 되게 좋은 애였고, 저랑 사이도 안나빴던거같아요 왜 같은거냐면 ㅋㅋㅋ
저 혼자 그렇게 생각했을테니까요
B라는 애랑 사귀다 헤어지면서 얘가 했던일이 소문에 퍼졌어요
하룻밤 잠자리를 가진뒤 연락안하기.
어쩌다 연락받게 되면 욕하기.
그리고 학과내 여자애들 얼굴평가하기
A,B 커플문제기도 하지만 사람으로써 좀 아닌 부분도 있고 이상한애다 생각했죠.
이것때문에 A가 이미지가 나빠졌고요
저는 B친구이자 학과 총대였고, 그래서 소문때문에
A랑B랑 둘이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사람이기도 했어요.
그냥 이일은 그렇게 묻어져갔다 해야하나 그냥 넘어갔던거같아요
이미 A이미지는 안좋아 졌고 A랑 B는 안좋게 헤어졌고
저 역시 A는 좀 꺼름직하게 느껴졌고요.
그렇게 한달? 두달? 쯤 된거같아요.
그런데 오늘, 학기 말에 교수님이 과제검사를 마친 과제물을 들고가라고 일렀어요.
그게 그림이었는데 교수님이 "안들고 가면 찢어서 버릴꺼에요" 하고 말씀하셨어요.
꼭 들고가라는 말씀을 돌려 말씀하신거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다른교실로 이동해야 했는데 제가 맨마지막에 나가게 됐는데 교실 불끄면서
4명정도가 과제물을 안들고간거에요 그래서 가져다 주려고 들고 내려갔어요 그 그림중에는
A의 그림도 있었고요.
옴긴 교실로 가니까 A가 복도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걔한데 '야 니 그림가져가'라고 했어요
그러니가 걔가 진짜
거짓말 안하고 다짜고짜 저한테 쌍욕을 하더라고요. 맨위에 나와있는 저 욕이요
머리가 완전 새하얘져서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왜 나한테 욕하냐고 묻지도 못했어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교수님이 버리라고 놔둔건데 왜들고오냐 완전 ㅁㅊ년아니냐 이새끼 완전 또라이같은년이니 뭐니
이러더널ㅇㅈ;ㅏㅣ먹ㅇ;ㅓㄹㅇㅁㅈㅂㄷㄱㄹㅈㅂㅁㄴㄹㅇㅁ
아 ㄹㅇㅁ지사헣ㅁ;널ㄴㄹㅇㅁ
여튼 저러더라고요 ㅅ ;발..
어이없어서 저도 따졌죠 버릴꺼면 니가 버리라고 그러니까 저
진짜 한대치듯 노려보면서 욕하더라고요 개황당해서
교수님이 니걸 왜버려줘야하는데? 들고 니가 버려
하고 밖에 말 못했어요.
돌아오는길에 괜히 총대했나 괜히 시발 이학교들어와서 왜 내가 우ㄹㅣ엄마도 안하는 새끼욕을 들어야 하나
존나 서럽고 그냥 아ㅏㅏ아아아ㅏㅏㅏ 그냥 무섭고 그래요
솔직히 남자애한테 욕먹은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걔가 분조장이 있는 애인지 막뜬금없이 빡쳐한데요.
그래서 빡쳐서 저 때리면 어떡하나 이 생각밖에 안들고
진짜 내가 거기서 따지고 소리를 쳤어야 하나
더 만만하게 보는건 아닌가 막 이런생각밖에 안들어요.
솔직하게 걔가 학교도 안나왔으면 좋겠고 그냥 걔 ㅁㅊ애 같고
그냥아 ....아ㅏㅏㅏ 학교도 못나오게 만들어 주고싶을 정도로 화나요.
그리고 거기서 아무소리도 못하고 그냥 당황해 한게 너무 억울하고 그렇네요
걍..존나 쟤 주절주절ㄹ 소리 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만약에 걔가 나 때리면 어떡하죠? 아니 그전에 쟤진짜 왜 저러는걸까요
아 진짜 미1친년같아.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