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최근 '드로볼(drawball)'이란 사이트에서 만들어진 태극기 그림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상의 스케치북에 낙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이트(http://www.drawball.com)는 '세계인의 낙서장'이라고도 불린다. 회원가입 절차 없이 전 세계의 네티즌들이 참여할 수 있다. 별볼일 없는 낙서장에 불과한 이 사이트에 한국 네티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한명에게 주어지는 잉크의 양이 한정돼 있기 때문. 주어진 잉크의 양이 제한적이니 한가지 주제로 합동해서 큰 그림을 표현하는덴 수많은 사람들의 단합을 요한다. 또 낙서 할 수 있는 잉크는 6개의 점을 한번에 연결시키야 하는 간단한 퀴즈를 풀어야 얻을 수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소속 커뮤니티와 게시판의 댓글을 통해 '어느 색 잉크로 태극기의 어느 부분을 맡아 색을 메꾸겠다'는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며 이 낙서장에 커다란 태극기를 그려냈다. 이 낙서장은 전세계 수만은 네티즌들이 낙서를 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낙서장이 엉망진창이 되어 끝나버리기도 하고 멋진 그림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낙서장 정중앙에 자리잡은 커다란 태극기 그림은 한국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과 단합력을 보여준 결과라 할 수 있다. 낙서장 안의 돋보기 기능을 통해 낙서장을 확대해 들여다 보면 '독도는 우리땅'을 주장하는 문구 등 한글들이 곳곳에 눈에 띄며 깜찍한 캐릭터부터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자신들만의 메세지를 써 놓았다. [낙서장 전체모습(사진 위), 돋보기 기능을 이용해 확대한 태극기 그림. 사진출처=www.drawball.com]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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