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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주 간과하는 자연적인 현상.
게시물ID : economy_1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rivatives
추천 : 0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29 01:47:08

한번 즈음 이런 생각 해보시지 않으십니까?


"시장에서 누가 언제 얼마나 사고 누가 언제 얼마나 팔고" 즉 모든 정보를 알 수만 있다면, 주식시장의 왕이 되는것은 시간 문제이다.

"결국 IB같은 금융기업들이 돈을 버는 이유는 돈과 정보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정도 맞는 생각입니다. 이로 인하여 그 정보를 손에 쥐고자  많은 금융기업들이 많은 응용-수리통계학자를 고용해 모듈을 만들고

IT 컨설턴트 모시고와서 0.01초에도 반응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불확실성과 싸워나가고 있지요.

그리고 그들이 어느정도 성공적인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서 잠시 쉬운 사고실험을 해보죠,

모든 사람이 이 주식이 단기간 동안 놀라운 성장률을 보일 것 이란 점을 알고 있고 그렇게 믿고 있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정말 쉬운 문제입니다. 모두들 이 주식이 3연상 5연상을 할 것 이라고 예상 할 것 입니다.

허나 (실망스럽지만) 수학적인 모델을 돌려본 결과, 어느정도 시장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시장참여자의 다른 생각의 가능성(주가가 단기간 너무 올랐나? 공매도를 해볼까?)을 배제 하더라도,

주가는 어느 기간동안 하늘을 찌를듯 폭등하다가 갑자기 폭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즉 혼돈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그 어느 누군가의 시장조작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자연계의 성질 자체가 혼돈(카오스) 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단순한 시스템 ; 누군가 사고 팔며 가격조정이 이루어지고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고 파는 사람이 적다 고로 가격은 올라간다.

도 어떠한 충족조건을 갖추게 되면, 가격의 움직임은 랜덤한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허나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자연은 어떠한 패턴들을 보이게 됩니다. 흔한 5상 3하나 파동이론이나 각종 도형형 지표들(추세선,지지선,도지)

이 간단한 자연계는 이러한 패턴들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패턴들을 파악하면 돈을 벌지 않겠느냐가 자연스러운 질문이겠는데요.

많이 아쉽게도 수학적 모듈링을 한 결과, 2-3일 동안 지속되었던 패턴이 하루만에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고

한 주 정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 3주 주기로 찾아오던 패턴이 주기를 무시하고 3주 연속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패턴들의 출현과 소멸 재출현도 카오스적으로 발생 하게 됩니다.


장문의 글로 넘어가면 얕은 지식이 뽀록나기 때문에 여기서 짧은 결론만 내리고 줄이겠습니다.


보조지표는 말 그대로 보조지표일 뿐입니다. 주식의 가격을 장기적으로 혹은 정확하게(단기적이라도) 알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는 자연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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