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충추팔아 받은 돈(=맹장염수술하고 나온 보험금)에 소정의 돈을 보태
130만원으로 제 방 인테리어를 해보았사와요
어디보자... 페인트칠 + 장판 + 굽도리 + 벙커침대만들기 + 서랍장 두개 사기 + 소소한 인테리어
가 바로 제 130만원을 훔쳐간 주범이라고 볼 수 있사와요
그럼 먼저 비포에프터부터 보시고 갈까요
(차마 하기전 방의 전경은 더러워서 공개할수없고)
제가 본격 페인트칠을 하게만든 장본인인 초록벽지입니다
5년전쯤 부모님이 벽지바꾸실때 <아무거나 알아서해> 라고 말씀드렸는데
인테리어아저씨께서 초록색을 추천하셨다고하더라고요
덕분에 우리집은 초록괴물이되었습니다.................
아마도 초록색을 추천해주신 경위는 가장 안팔려서 이번에좀 팔아볼려고하셨었던것같아요.....
전 매일밤 이 초록벽지안에서 자고 일어났죠...
아침에 눈을뜨면 보이는 이 초록덩이들...
몇년이 반복되고서, 전 초록색을 매우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바뀐 모습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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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견적도 공개합니다
하.. 눈에넣어도 안아픈 내방 넘나이쁜것....................................T_T
현재 제 배경사진으로해두고 있는데
아무리스트레스를 받아도 제 방사진만보면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참고로 부모님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장난끝났으면 이제 다 갖다 버려라" "귀신나올 방이다" 등등..
그러나 제 또래의 친척들의 반응도 장난 아니죠
"넌 전공을 인테리어로 했어야 했다(누구 굶어죽이려고)" "내가 결혼하면 인테리어는 네게 맡긴다" "나도 방 리폼하고 싶다" 등등..
이제 덧글로 세부적으로 어딜 어떻게 했는지 차근차근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