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얘긴데 왜 동게에 안올리고 고민에 올리지 라고 생각하신 분들 계실꺼라 생각됩니다

 

사실 오늘 오전 출근길에 길양이 한마리가 길거리에 힘없이 누어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 검사를 할려고 보니 입주위가 많이 다쳤더라구요

 

다리에도 부러진 상처가 있었고...

 

피뽑고,항문검사를 하니 염증이 심하다고 영양제와 소염제를 맞았습니다

 

회사일이 급해 일단 집에 놔두고 병원에서 산 참치캔을 까서줬는데

 

얘가 턱을 벌리지 못해 못먹더라구요..계속 입술만 음식에 대고 있구요...

 

입주위가 다친게 먹고싶은데 먹을려고 계속 부딪쳐서 그런게 아닌가라고 생각되더군요

 

일단 회사를 갔는데 회사에서도 계속 신경쓰여서 일이 잡히지 않구요..

 

그래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이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

 

참치캔을 다 먹었으면 얘는 제가 계속 키울껍니다

 

근데.. 만약...

 

참치캔이 그대로 남아있으면

 

안락사 시킬려고 합니다...

 

x-ray 찍고 치료해줄 사랑이 제게는 부족한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