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지인이 아기용품들 물려준다 해서 내일 신랑과 받으러 가기로 했거든요.
밖에서 만나기엔 이런저런 눈치보인다고 집으로 초대했고 날도 덥고 아이도 어린데 괜히 음식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시켜먹자 했구요.
그냥 방문이라 해도  뭘  사갈지 고민인데 아기용품들까지 챙겨준다니 더더욱 고민이에요.
아이들 옷이나 장난감 사가자니 아기취향, 엄마취향도 잘 모르겠고. 이미 둘째까지 키우는 집이니 웬만한건 다 있을테고 아기용품 받으러 가는 생초짜 예비엄마가 아기용품 사가는 것도 좀 웃길것 같구요ㅎㅎ
지인에게 필요한걸 물어볼까 싶다가도 끝내 얘기안할 스타일이라 포기했어요.
전 과일이나 한우 생각했는데 신랑은 먹는건 좀 그렇다고 하고.  6살 딸을 위한 바비인형 사가자고 하대요ㅎㅎ;;
아이키우는 부모님들.
어떤 선물이 부담스럽지도, 가벼워보이지도 않게 적당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