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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포함]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
게시물ID : movie_58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1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16 18:49:09
일단 저는 전작을 호의적으로 봤었고- 

뭐, 그랬으니까 이 영화를 개봉일에 본거겠죠;

근데 이건 좀 많이 아닌거 같네요 ㅡㅡ;;

일단, 히어로물의 후속편답게-

자기 정체성에 시달리며 팀웍이 무너지는 그런 고난 등을 겪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좋습니다. 

TV에서 방영했던 원작의 내용은 가물가물한 터라 

레오, 라프, 도니, 마이키 네 명에게 각각 개성적인 매력을 발산하게 한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 넷이 부딪치고 또,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은

전작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번 어둠의 히어로에서도 잘 진행했다고 생각합니다.

히어로물의 후속편에게 이런 진행은 공식에 가깝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악당 캐릭터들이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전작에서의 슈레더는 난공불락처럼 느껴지는 카리스마와 강력함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색스 박사 역시 과장되지 않은 적당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였고요.

하지만, 어둠의 히어로에서 슈레더는 자기보다 더 큰 악당에게 속아서 똘마니짓을 한 이류 악당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렇다면 슈레더를 조종한 크랭은?

솔직히 원작에 이런 캐릭터가 있는지도 기억을 못하니 비교는 접어두고

일단 등장부터 뜬금없고,

슈레더한테 '이거이거 구해서 조립해. 그럼 지구는 우리꺼야. 그리고 이걸 줄테니 이거면 거북이들을 이길 수 있어.'

그리고 영화 끄트머리에나 등장해서 슈레더한테

'ㅄㅋㅋㅋㅋㅋㅋㅋ 넌 나한테 속음 ㅋㅋㅋㅋ ㅃㅃㅇ ㅋㅋㅋㅋㅋ'

그리고 닌자거북이한테 발린 후

'반드시 천 배 더 쎄져서 돌아올꺼야!'

이게 답니다...

이건 뭐, 악당이 가지는 개연성이나 당위성은 고사하고

강력함이나 매력 조차 1g도 없네요...

이렇게 매력이 없는 악당은 보다보다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색스 박사를 대신한 그 흑형박사(이름도 기억 안남)는 MIT 수석이라는게 웃는게 너무 빙구같고, 그거 말고는 하는 것도 없;;

악역 외 다른 캐릭터들을 보면 NYPD 지휘권을 가진 아줌마의 행보도 좀 뜬금없이 바뀌고

메간 폭스는 점점 유채영을 닮아가고 있네요.

하아......

사실 그래도 액션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 근데 하일라이트가 되어야할 크랭과의 전투는 후짐..;;

특히 브라질에서 고공 액션은 꽤 훌륭했고요.

그다지 크게 생각 안하면서 본다면 나쁘지 않을 법도 하지만

지금 극장가에 정글북이랑 워크래프트가 있는데 굳이 닌자 터틀을 볼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딩 OST가 굉장히 정겨웠던거랑 우리말 더빙이 되었다는게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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