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여자 동생한테 고백했음. 근데 1초 망설이지도 않고 어색하게 웃더니 거절했음. 거절한 이유가 뭐냐고 묻고 싶었지만 꾹 참았음.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라고 체념했는데 그 친구가 고민하더니 이렇게 말했음. 오빠는 남자이긴 한데 제 또래 여자친구들 같이 느껴져요. 남자다운면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잖아요. 목소리도 그렇고 수염도 안나고 제가 오빠보다 팔다리에 털도 더 많고 이런 늬앙스로 말했음.......정확하지가 않음..... 평소 누나들한테 여동생같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런 이유 비슷하게 차인건 처음임....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성스러운 것도 아님; 아..... 그냥 울고 싶음...... 22살이 되도록 그런걸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