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직장동료들하고 술한잔 거하게 하고 잠을 자고 있는데
새벽에 고양이가 흐느끼듯 우는 소리에 깼습니다.
별거 아니게꺼니 하고 다시 잠을 잤는데 그와중에 기억은 잘 안나지만
군대꿈도 꾸고 뭔 여행을 가있는 꿈을 꾸고 있는데 갑자기 폐가가 나오더군요.
영화보는 시점에서 꿈을 꾸는데 왠 아저씨가 공포에 질려있는 상황이고
화면이 점점 줌아웃 되는 상황에 머리긴 여자가 한명 앉아있는데(딸로 추정됨)
“얼마남지 않았어.” 하고 하다 머리가 좌우로 빠르게 회전을 하면서 귀신 들린 목소리로 “금방올 거야.” 하는 겁니다.
그러고 있는데 또한명의 여자가 접시에 만두를 들고 앉으면서 “먹어.” 하는데 이여자도 목소리가 두가지로 들리더군요
느낌으로 이여자도 귀신이구나 하고 소름이 막 돋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여자도 “얼마남지 않았어. 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 이러고 있는데
남자는 머리를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가 귀신의 매게체를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제 손에 검은 쇼핑백에(방울이 달려있었음) 스카이라이프 단말기 같은게 쥐어저 있더군요.
본능적으로 이거다 라고 하는데 분명 영화시점이라고 했었는데 그 여자들이 저를 처다보고 있더군요.
거기서 소름이 막 돋아있는 상태인데 제가 우리집 거실로 뛰어오더군요(어떻게 온건진 모르고 무슨 워프한느낌??)
이걸 퇴마해야 한다라고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거실로 가는데 쇼핑백에 방울 소리가 인지되더군요.
그래서 갑자기 제가 1인칭시점으로 펄쩍펄쩍 뛰면서 굿하듯이 하는데 방울소리가 짤랑짤랑할때마다
소름이 계속돋고 무서운 느낌이 가시지 않더군요.
그러다 잠에서 깼는데 방 벽에 아들이 그려놓은 사자 그림이 너무 무섭게 느껴지는 겁니다.
그러다 쇼핑백 생각이 나서 새벽에 애기 엄마한테 물어보려고 하는데
(참고로 저는 작은방에 애기들하고 애엄마는 안방 침대에서 잡니다. 제가 코도 많이골고 일찍 출근을 하는 관계로)
침대가 완전 깜깜해가주고 검은오오라 같은게 빙글빙을 돌고 있었습니다.
그 무서운 느낌을 이겨내면서 아내를 부르면서
이 쇼핑백하고 물건 어디서 났냐고 묻는데 무료나눔으로 받았다고 목소리만 들리더군요.
그래서 빨리 이 물건에 들린 귀신을 쫒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잠에서 깹니다.
예. 인샙션마냥 이중꿈을 꾸었더군요.
눈을 떠보니 너무 생생하고 무서운데 본능적으로 이건 흉몽이다 생각이 들면서 다시 퇴마하는 꿈을 꿔야 한다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우리 아들이 그려놓은 사자그림에 잠이 다깼습니다. 쪽팔리지만 무서워서요.
꿈이아니고 진짜 사자 그림이 있더군요. 언제 붙여놓은지도 모르겠고 평상시엔 있느지도 몰랐는데.
별꿈이 아니겠죠? 그냥 악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타이핑하면서 소름이 몇 번씩 막 올라오는데
해몽은 새벽에 하면 안된다고 해서 그냥 글을 남깁니다.
나중에 기억나면 해몽해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