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18세 이하 유스팀인 용운고 선수들이15일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지역민들을 위한 연극 관람석을 정리하고 복지관 산하의 보광어린이집을 찾아 환경 미화에 나섰다.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놀아주며 시간도 보냈다. 덧셈, 뺄셈을 알려주고 장난감을 함께 조립하는 등 일일 교사 역할도 했다.
상주는 유소년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사회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봉사 외에도 강연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봉사에 참여한 전우근 용운고 감독은 “선수들이 이렇게 해맑은 웃음을 보여준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성적을 잘 내는 선수도 훌륭하지만 참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일반 학생들에 비해 이런 경험을 접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운고는 20일 오후 2시 상주시국민체육센터 인조잔디구장에서 전남 유스팀인 광양제철고와 2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왕중왕전 출전 티켓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