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야심한 새벽에 카톡으로 헤어졌어요. 다시는 절 보고싶지 않대요. 제게 가장 큰 사랑을 알려 준 사람이라서 그 친구 뒷담화를 하고싶지는 않네요. 그저 헤어지고 난 뒤의 지금 마음이 너무 씁쓸해서 누구한테라도 얘기하고싶어서 이렇게 용기없이 익명으로 말합니다. 많이 사랑했어요. 아니 지금도 많이 사랑해요 . 그런데 다신 볼 수 없다는 생각만 하면 몸이 무너져 내릴것만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버티고 지내야할지 엄두가 나질 않아요. 저 괜찮겠죠?
ㅈㅇ야 사랑해. 미안해. 넌 날 행복하게 해줬었던 그 시간만으로 충분히 좋은 사람이었어. 나 만나는동안 너도 많이 힘들었지? 이제서야 놓아줘서 미안해. 많이 보고싶을거야..